9월말부터 너무 아파서 거의 두 달간 죽만 먹고 살았다.
이제 몸이 회복되려는지, 조금씩 다른 음식들도 먹고 싶었다.
치킨이 먹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치킨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내 입맛으로는1년에 한번 먹을까말까한데
오늘은 웬일로 정말 치킨이 먹고싶었다.
집에 오니 남편놈이 먼저 퇴근해있었다.
나
- 치킨 먹을래?
남편놈
- 응. (치킨 매우 좋아함)
나
- 몸이 이제 나으려나봐. 고기같은게 먹고싶어.
남편놈
- 그런가보네.
아직 위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서, 튀김옷이 없는 치킨으로 선택했다.
치킨을 주문하고 나니 남편놈이 말한다.
그런데 나 빵 먹었어
뭐라고..........?
그럼 너 치킨 먹고싶어서 아무것도 안 먹은척 한거야?
응. 에헤헤헿헿헤헤헤헤헿헤헤헤
으이구!!!!! 으이구 이 남편놈아!!!!!!!!!!
치킨은 맛있었다.
신나게 치킨을 먹는 남편놈을 보니........
제가 이런거랑 살고 있습니다 여러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