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알아 두어야 할 건
숲 향기는 향의 톤이 높고 싱그러워서 봄, 여름에 잘 어울리고
술 향기는 향의 톤이 낮고 따뜻하여 가을, 겨울에 잘 어울린다.
두 가지의 향조는 매우 대비되기때문에 일반적으로는 하나의 향수로 느끼기가 힘들다.
적어도 내가 아는 한도 내에서는 그렇다.
물론 장작이 타는 나무 향은 술 향기와 블렌딩을 많이 하지만,
질문의 내용을 보아하니 장작나무가 아닌 정말 싱그러운 숲 향을 원하시는 듯 하다.
그래서
술 내, 숲 내를 따로(!) 추천한다.
🍾🍷 위스키, 럼, 기타등등 술 향기 향수 추천🍷🍾
'킬리안'
니치 향수이면서도 특히 위스키나 코냑같은 양주의 느낌을 가장 잘 살린 브랜드.
그도 그럴것이, '헤네시'집안의 '킬리안'이라는 사람이 자기 이름을 따서 향수를 만들었기 때문.
그래서 알코올 느낌의 향수를 찾는다면 가장 먼저 둘러봐야하는 브랜드가 킬리안이다.
(물론 킬리안에는 다른 좋은 향들도 많지만)
향수병 모양부터가 위스키잔이다.
1. 킬리안 '엔젤스 쉐어'
- 킬리안에서 가장 인기 있는 향. 헤네시 가문의 오크통에 대한 기억을 향수로 만든 것이다.
- 꼬냑에 사과잼이 더해진 느낌. 견과류 향도 약간 느꼈는데 오크통의 기억을 표현한 것 같다.
- 술 냄새 좋아해? 이 향기를 꼭 맡아봐라.
2. 킬리안 '올드 패션드'
- 싱글몰트 위스키 향. 위스키를 마신 후, 그 잔에 남은 잔향.
- 엔젤스 쉐어보다는 단 맛이 덜 하다는 평이 많다.
3. 킬리안 '애플 브랜디 온 더 락스'
- 온 더 락스 라는 말 처럼 첫 향이 시원하다. 얼음잔에 술을 넣은듯한.
- 많이 달지 않은 연한 사과향이 있다.
🌲 소나무향, 숲 향기 향수 추천🌲
1. 트루동 '듀' 오 드 퍼퓸
- 사실상 소나무 계열의 1인자. 콕 찍어서 소나무향을 찾을때 가장 먼저, 가장 많이 언급되는 향수.
- 뿌리자마자 숲 특유의 서늘함이 느껴진다. 이슬이 맺힌 솔잎의 향은 싱그럽고 촉촉하다. 주니퍼베리가 개운함을 더해서 머리가 맑아진다.
2. 에르메스 'H24' 오 드 퍼퓸
- 에르메스 향수 중에서 대표적인 숲 향기
- 세탁소에서 막 가져온 깨끗한 느낌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그 후에 이끼가 주는 신선함이 느껴진다.
3. 딥 티크 '탐 다오' 오 드 퍼퓸, 오 드 뚜왈렛
- 장미나무, 시더우드, 샌달우드, 사이프러스, 고수, 기타등등... 숲의 느낌을 낼 수 있는 향은 다 때려넣은 향수
- 산 속 한 가운데에 있는 조용한 절간의 느낌.
- 당연한 이야기이겠지만, 조금 연한 숲 향을 원한다면 뚜왈렛을 선택할 것.
4. 이솝 '휠' 오 드 퍼퓸
- 이솝이라는 브랜드는 자연주의를 지향한다. 그래서 향수도 대부분 비 온 숲 향기, 허브 향기같은 것들이 많다.
- 히노끼(편백)나무 숲을 연상하게 하는 향. 허브가 많이 사용되었고, 그래 '아로마 테라피'라고 하면 생각나는 향에 가깝기도 하다.
- 비에 젖은 (혹은 안 젖은) 숲, 흙, 나무, 풀 향기를 실컷 맡고 싶다면 이솝 매장으로 가 볼것.
우리 모두 즐거운 향기 생활을 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