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유용 버철콘솔로 플레이 했습니다.
무려 86년 작품이라 별 기대는 안했는데 정말 재밌게 했어요. 이정도니까 어렸을 때 그렇게 몰입해서 했었구나 싶었네요
친구네 현대 컴보이, 금색 맥기 코팅 된 팩은 4.5만원이라서 놀랐었어요. 끝판까지 여러번 갔었는데 깨는 법을 몰라서 끝내 못깼고 그 친구가 이사가는 바람에.. 젤다는 추억의 저편을 남겨 놓고 있었네여.
그때 당시 공략 같은 거 하나도 없이 했지만 워낙에 많이 했었기 때문에 던전 위치나 하트의 그릇 위치 등의 위치는 기억하고 있었고..
초반에 쉽다고 생각하고 물약과 하트의 그릇을 안먹고 진행하는 제한적 플레이를 결정하고 하다보니 던전 LV6에서 엄청 고생했네요.
던전의 특정 방의 조합은 너무 뉴타입이나 할 법한 게 아닐지..
파란 위즈로브는 대미지 2씩 들어오고.라이크라이크에게 매지컬 쉴드 뺏겨서 한 십수개 이상 산 듯한 ... 그때마다 위유의 강제 세이브 기능을 쓰고 싶었지만 참았다는..ㄷㄷㄷ
원래 하트의 그릇 추가 입수 없이 끝판까지 깨보려고 했는데 던전 LEVEL8 깬 후에도 매지컬 소드가 안먹어져서 이것저것 해봤는데... 매지컬 소드는 하트의 그릇 12개가 되어야 먹을 수 있네여.
최강의 아이템은 레드링 같아요. 과장하자면 먹은 후엔 게임 오버 당하기도 어려워지는 느낌이랄까...
국민학생 때 공략도 하나 없이 우리들이 어떻게 여기까지 왔었는지 신기할 지경이네여.
가논에게 한번 게임오버 당하고 다음 도전에서 잡았어요. 이제 게임 경험이 늘어서 그런지 대충 패턴이 보였다는..ㅋ
세이브 안한 게 생각나서 위모콘 2개 연결해서 세이브 했더니 처음부터 다시...ㄷㄷ
90년 쯤 플레이한 것 같은데 약 32년만에 깼네요. 엔딩 간결합니다.ㅋ
2회차가 있다는 얘긴 들었는데...
헐.. 소중하고도 귀중한 세이브 파일이 강제로 삭제되어버렸네요. OTL
이것 때문에 위유 강제 세이브 해 놓은 끝판 직전으로 돌아가서 1회차 마지막 상태의 세이브를 복사해놓으려고 했는데 젤다1은 세이브 복사 기능이 없네요. T_Ta
기왕 이렇게 된 거 2회차도 해야겠네여.
위유 스크린 샷 찍기 너무 시간 걸리고 그나마도 이런 기록 쪽은 스샷도 못찍는...
게임 화면 스샷은 홈버튼 누른 후 인터넷 브라우저를 켜서 페이스북에 업로드 해서, 그걸 다운로드 해서 보는 방식이네요.
정말 재밌게 했다는... 대각선 이동과 공격만 되었다면 완벽했을 것 같은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