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누군가가 절 시험에 들게 하는지 몰라도 뭔가를 계속 줍고 있네요;;;;;
저번에는 아이패드 주워서 주인 찾아주고;;;; 어제 썩은사과폰4 주워서 오늘에서야 찾아주고 왔는데....핸드폰 주인한테 연락할 방도가 없어서 가족(주인의 어머니)한테 전해드리고 왔음요.
무슨 노인복지관에서 일하시는 분이시던데 막 저한테 밥이라도 사먹으라고 몇장인지 모를 만원짜리 뭉치를 주시길래 이를 어떻게 해야하나 살짝 고민하다가 좋은 일 하시는 분 같아서 그냥 거절하고 돌아왔네요. 저도 사람인지라 약간의 후회가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요.ㅋ
근데 하시는 말씀이 감사하다며 자기 아들이랑 나중에 술이나 한잔 하라고 하심......허나 저는 술을 안마심...올ㅋ
그래서 제가 술을 못한다고 말씀드리고 쿨하게 집에 돌아가는 중에 다시 전화가 옴....
감사해서 그러니 나중에 아들이랑 밥 한끼 하라고요 Ang!!!!!!;;;;;;; 아들이 감사하다고 말을 직접 해야하지 않겠냐고 그러시길래 정 그러시면 알겠다고는 했.으.나!!!!!!!
돌려드릴려고 연락처 찾는 도중에 '우.리.누.나' 라는 게 있었는데.......당당히 말씀 드릴껄 그랬어요.
'장모님! 따님이랑 식사하겠습니다!!!!!' 라고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