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eat Jack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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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Like or Love ] (펌) 여자가 모쏠남자들에게 주는 이성에관한 팁 (19) 2015/04/04 PM 01:30

1. 소개팅 때 분위기 좋았는데 왜 망한거죠?

- 90%이상의 여성동무들은 어려서부터 '분위기 흐리지 마라'는 교육을 엄하게 받고 큽니다. 따라서 대개의 경우 남자의 지갑에서 밥값이 나갈 것이 자명한 소개팅 자리에 나와서 초장부터 판 깨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 90%이상의 소개팅녀들은 처음 만나고 바로 거절하지 않습니다. 상대방 남자가 아주 싫지 않았다면 2-3회 정도까지는 만남을 지속할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애프터가 잡힌 것은 좋은 일입니다만, 그것이 곧바로 '오 이 여자도 나에게 관심있음'으로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1회때 인상 별로 안 좋았던 남자들이 2,3회 만남을 거듭할수록 여자에게 지대로 어필하여 연애 또는 결혼에 성공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제 주위에 소개팅으로 결혼한 녀성동무들에게 물어보면 '첫인상은 별로였는데 몇번 보니 사람이 괜찮아서' 라는 대답이 압도적입니다.

고로 첫 만남에 올인하지 마시고 그 다음 만남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준비를 함께 하시라능.

- 자, 그래서 2-3회 만났습니다. 이쯤 되면 아마 남성분들은 '잘 되어 가고 있어' 라고 흐뭇하게 친구들에게 야 이 여자랑 나 잘만나고 있다능, 이라는 이야기를 하실지도 모릅니다.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여자들 입장에서는 이제야 이 남자에 대한 '평가'가 완료된 겁니다. 더 만날지, 아니면 이쯤에서 바이바이 해야할 지를 결정짓는 순간이라는 말입니다. 이 시기를 잘 넘어가면 연애성공이고, 대부분 '왜 망한 거냐'는 절규도 이 타이밍에서 가장 많이 나옵니다. 그러니 절인 배추에 고춧가루 뿌려 그냥 원샷하는 우는 범하지 마시길.



2. 이 여자의 행동이 무슨 의미인가요?

오늘 질게에 올라온 사연들 중심으로 해석해드리겠습니다. (세 분께는 심심한 사죄를..)

2-1. 이 여자가 술먹은 다음날 제 방에 와서 드라이기 빌리고 샤워한대요. / 이 여자가 쌍꺼풀 수술하면 괜찮겠냐고 나에게 물어봐요.

- 음흉한 생각은 안드로메다행 급행열차를 태우시기를 권합니다. 이미 '이성'으로서의 가치를 적어도 그녀에게는 상실하셨습니다. 전자는 초전박살이요, 후자는 "장래 관심남이 생기게 되면 그와 같은 수컷으로써 자신이 더 매력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주는 상담자로써의 이성"정도의 역할만이 남았을 뿐입니다.

여자는 말입니다, 마음이 있는 남자 앞에서는 99.9% '최고로 예쁜 모습'을 보이고 싶어합니다. 그 최고로 예쁜 모습을 보이는 건 단지 꾸미고 화장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남들에게 보이고 싶지 않은 나의 모습을 철저히 초반에 차단시키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 술먹은 그날 저녁에 술냄새 내면서 방으로 찾아오면 어쩌냐고요? 그건 진짜로 심신미약의 상태에 빠졌거나(...) 아니면 과감한 대쉬거나 둘중 하나입니다. 판단은 남자의 몫입니다. 다만, 이 경우 95%이상의 확률로 '이 여자 심신미약의 상태에 빠졌음'이라고 판단하시고 그녀를 조심스럽게 보석같이 다루어주시는 것이 점수 얻는 길임을 감히 말씀드립니다.

- 여자가 '어떤 옷이 예쁠까' 내지는 '어떤 헤어스타일이 좋을까', '어떤 악세서리가 잘 어울릴까' 등을 물어보면 속으로 반쯤 올레!를 외치셔도 됩니다. 그건 자신 눈앞에 있는 상대에게 잘보이고 싶다는 증거거든요. 관심없는 남자 앞에서 뭘 입고 뭘 발라야 더 예쁠까를 물어보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건 이때 '아무거나 괜찮아'라고 절대 대답하지 마세요. 시망입니다. 기껏 물어봐줬는데 그런 만행을 저지르는 건 스스로 관에 들어가 안에서 못질하는 격이라능.


2-2. 이 여자가 문자를 씹습니다.

- 두 가지 경우입니다. 하나는 원래 핸드폰하고 안 친하거나 바빠서 문자확인을 못한 경우. 다른 하나는 작정하고 씹는 경우. 전자인 경우 남자가 알아서 토라져버리면 여자는 도리어 화를 냅니다. 그러니 마음에 드는 여성이 있다면 그녀가 핸드폰과 친한지 안친한지 정도는 꼭 눈팅해서 마음에 새겨놓고 있으세요.

- 여자가 문자를 작정하고 씹는 건 대개 남자가 조급해서 달려들다 자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소개팅 이후 문자 씹는 건 소개팅이 망한 거니 다른 경우라고 보셔도 됩니다.) 몇 기 안되는 저글링 계속 찍어 발업까지 눌러 폭풍 저글링 러쉬(...)를 수 차례 들어갔는데 상대 앞마당 입구에서 족족 스톰에 케찹 되다 GG치는 격입니다.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조상님들도 말씀하셨습니다. 여유를 가지세요. 뜸 안 들이면 밥도 되다 마는 것과 마찬가집니다.

*부연설명: 이건 단지 문자 뿐 아니라 연애 전후의 모든 상황에 마찬가지로 진리입니다! 여자들은 남자가 느긋한 모습을 보여주면 신뢰를 쌓게 됩니다. 애를 태우고 자시고의 문제가 아니라, 이 남자가 날 기다려줄 정도로 애정이 일단 깊고, 내 스케줄에 맞춰줄 만큼 배려심이 강하구나, 라는 느낌을 받게 된다는 말입니다. 라바가 저글링으로 변태하는 데에도 몇 초의 시간은 걸립니다. 하물며 사람과 사람 관계에 있어서야 오죽할까요.

* 번외편 : 이 여자가 답장을 늦게 보냅니다.
- 두 가지 경우를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진짜로 그녀가 바쁘거나 핸드폰하고 안 친한 경우입니다. 왜 그녀가 핸드폰 프렌들리인지 아닌지 알아보실 필요가 있다고 말씀드렸는지, 여기에서 다시 한 번 증명됩니다. 나머지 하나의 경우는 '재고 있는' 겁니다. 답장을 해줄까말까 하다가 일부러 늦게 보낸다는 것이지요. 이것이 밀고당기기인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일단 '무관심의 대상'은 아니라는 것이니 적절히 조율을 잘 해 보시길.


2-3. 여자사람친구의 부케를 받았습니다.

- 축하드립니다. 평생 같이 술잔 맞부딪히며 인간 대 인간으로 아름다운 우정을 가꿔나갈 친구로 당첨되셨습니다.



3. 밥먹고 영화보기로 했어요. 우리 잘되고 있나요?

- 아닙니다. 여성들은 동성이고 이성이고 상관 안하고 친구들끼리도 밥 잘 먹고 영화 잘 봅니다. 특별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님하께서 '썸씽스페샬'이기 때문에 밥 먹어주고 영화 봐주는 거 아니라는 이야깁니다. 물론 '아 이 남자가 관심이 있는 걸까' 라는 정황증거를 가지고 눈치 정도는 챌 수 있습니다만,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고 해서 올레!를 외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너무 멀었다는 겁니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세요.

- 밥먹고 영화보기로 했다는 그 사실 자체만으로는 아무것도 안 이루어집니다. 밥 먹을때, 영화 볼 때 얼마나 그녀를 챙겨주고 아껴주느냐가 당신의 다음 번 데이트를 결정짓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여자들은 "결과" 만큼 "과정"도 엄청나게 중시합니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말은 이 경우엔 거짓입니다.


4. 체크남방은 정말로 안되나요?

- 체크남방, 입으셔도 됩니다. 다만 본인에게 어울릴 경우에 한합니다. 남성분들, 다리 안 예쁜 여자가 치마 입으면 뭐라고 하시죠? 여자는 다만 입밖으로 내지 않을 뿐이지 실제로는 남성의 옷매무새를 더욱 주도면밀하게 살핍니다. 한국 여자들은 스스로를 꾸미는 일에 이미 70%이상 통달해 있거나 혹은 스스로는 귀차니즘의 극에 달해 꾸미지 않는 캐주얼한 인생을 살더라도 남의 옷매무새에 대하여서는 '먹이를 노리는 매의 눈'을 가지고 있습니다.

- 소개팅이나, 관심 있는 이성과의 만남에서 절대 입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목 늘어난 면 티셔츠, 머리 큰 사람의 경우 비니, 축구/야구 기타 스포츠 레플리카 티셔츠. (진품도 안됩니다.) 그리고 스키니진(이건 첫 만남의 경우 본인이 모델 체형이라고 하더라도 망하기 딱 좋은 아이템입니다). 남성분들은 티셔츠 아 그거 목 좀 살짝 늘어나도 몸통이랑 팔 부분이 멀쩡하면 어때, 라고 생각하시죠. 그날만은 티셔츠 목 부위를 공방에서 상대 진영 정찰하듯 면밀히 살피시기 바랍니다-_- 모를 거 같죠? 여자들은 대개의 경우 척 보는 순간 압니다.

*스키니진 관련 swingfly님의 조언 첨부 : 남성의 체형을 아주 간지작렬로 만들어주는 연예인필 슬림핏은 언제 어디서나 환영받습니다. 근데 요즘 패셔니스타 워너비 모드로 다리에 쫄쫄이 바지마냥 달라붙는 스키니진, 그런거 입지 마시라는 겁니다. 덧붙여 저의 조언을 말씀드리자면, 운동 좋아해서 허벅지도 두껍고 종아리도 튼실하신 분들은 부츠컷으로 입으세요. 사람이 달라보입니다(...)

- 여자들은 심지어 이 남자가 면도를 제대로 못해서 코나 턱 밑에 수염 한 가닥 1mm쯤 나와있는것까지도 캐치합니다. 손톱 밑에 때가 껴 있는지 아닌지도 봅니다. 일단 깔끔하고 클래식하고 댄디한 스타일이 답입니다. 유비무환. 유비무환. 지피지기 백전백승. 첫 만남뿐만 아니라 아예 결혼해서 애 낳고 빼도박도 못한 사이가 되기 전까지 그런 모습은 보이지 마세요. 여자들은 마음 있는 사람에게 그런 모습 안 보이려고 약속시간 두 시간 전부터 머리감고 화장한 후 옷장을 발칵 뒤집어놓지 말입니다.


[질문편] 헤어질때 남자가 어떻게 해줘야 될까요?

- 답은 없다, 가 정답입니다. 헤어지는 것만으로도 복장 터지는데 그거에 호불호가 있을리가...

다만 찌질함과 가슴아픔 사이에서 줄타기를 잘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자들은 헤어진 다음에는 빠른 시간 내에 마음을 대부분 정리하기 때문에 그 남자와 다시 사귀고 싶다는 미련도 상대적으로 쉽게 접어집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이 남자가 자기보다 더 광속으로 다른 여자 만나서 하하호호 하고 있는 꼴은 잘 못 봅니다(...) 뭐 그따우 놀부심보가 있냐 하셔도 어쩔 수 없습니다.

헤어질땐 쿨하게, 헤어지고 나서 어느 정도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가슴아파하고 있음을 좀 보여주시는 것도.
물론 이런 모습을 보여주시면 여자는 한 2주동안 쉴새없이 수도꼭지가 될 겁니다(먼산)



[조언편] 이 여자가 '다음에 기회 되면 또 봐요' 라고 말해요. (by Who am I?님)

- 풀어드릴게요. '나 다음에 너 별로 볼 생각 없으니 알아서 잘 사라져주렴.' 이라는 겁니다. 여성동무들은 태어나서부터 이렇게 말을 곱고 우아하게 돌려 말하도록 사회적인 교육을 받았지 말입니다. 남성동무들마냥 '사라져'라고 간단명료하게 표현하면 어찌 좋지 않겠습니까마는 세상 일, 맘같지 않죠.

- 이것과 유사한 시리즈를 생각난 김에 몇 개 더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ㅇ 오늘 즐거웠어요 : 뭐 그냥 그럭저럭.
ㅇ 미안해요 바빠요 : 더 이상 볼 생각 없으니 방해하지 마셈.
ㅇ 정 하고 싶다면 : 하면...... 알지?
ㅇ 다 잘 먹어요 : 가리는 건 없는데, 얼마나 맛있는데로 데려가는지 님하의 센스를 확인해보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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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여자란건 정말 어려운동물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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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이봐    친구신청

스크랩 해놓고 천천히 읽어보겠습니다

붉은산수유    친구신청

오늘도 인터넷으로 연애를 배웁니다.

나멜리아    친구신청

오늘도_연애를_글로.txt

남자라면자폭    친구신청

꽤 도움되는 글이네요ㅎㅎ이걸 경험으로 느끼며 쌓았지만...그 과정을
단번에 건너뛸수있게 도움주는 글임다

쥬트가리온    친구신청

속이 썩는다

이런거 읽을때마다 혼자 사는게 훨배 속 편할것 같음

날라차기    친구신청

별 도움 안되는글;;; 여자가 다 저런것도 아니고...
저여자는 자기생각이 모든여자의 생각인것 처럼 말하네요 -_-
보편적인 상황도 있지만 다른 여자랑 다른 부분도 너무 많음.

아이뿌니    친구신청

ㅋㅋㅋ 일반적인 여자들과는 정 반대의 글

일단 1번부터 에러
아닌 사람은 몰 2~3번을 만난다는거지? ㅋ

YuGo    친구신청

그냥 안 사귈게요 ㄷㄷ

전설의 도넛팔    친구신청

틀린 말있지만 어느정도 많은 여성분들의 생각이 저렇긴합니다. .근데 때론 여자 생각하느대로 다 맞춰준다고해서 잘되는건아니더라고요.

장조림과 메추리알    친구신청

여자가 모쏠남에게 주는 팁인데 저글링, 발업 나오고 말투는 말입니다? ㅋㅋㅋ

쵸콜릿무스    친구신청

내가 뭐가 아쉬워서 저딴것까지 챙겨주면서 사귀어야 되는거지?

서태지9    친구신청

rid Wha rmfjsp

TM™    친구신청

그냥 부딪혀 보는게 최선임..

I루시에드I    친구신청

걍 없는 호감 만들 생각 하지 마셈

단발안경이레즈미이상형    친구신청

역입니다만 여자들도 스캔하면 하자 엄청많음
콧털얘기나오니까하는말인데 한 여자들 10명8명 자세히보면 다 콧털있음
ㅇ옷도 못입는여자들도 많고
여자들도 좀 조심해야할겁니다 남자도 여자이상으로 매섭게 보는사람들이 많아요

가츠☆    친구신청

트집잡으려면 끝도없음 ㅋㅋㅋ 사귀는건 케바케

Erich Fromm    친구신청

아오 뭐 고려해야 되는게 이렇게 많은지
그냥 마음 맞으면 사귀고 안 맞으면 안 사귀는거지

무한의주인    친구신청

그냥 이런거 보지말고 자기스타일대로 밀고 나가는게 나음.

어차피 안될거면 안되고, 남자의 자신감도 매력임.

괜히 이런거 보고 눈치보다가 더안됨.

그리고 남자가 남자를 모르는 것처럼

여자도 여자 자신을 잘모르고 이유달고 미화시키는 경향도 있음.

철벽남    친구신청

이게 개똥 같은 소리란 거죠
될려면 벌써 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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