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일땐 인연둘중에 하나가 집착하기시작하면 서로 급속도로 피곤해진다고할때
'이성이 나한테 집착좀 해줬으면좋겠네 ㅅㅂ 감사하게 받아들일 자신있으니까'
했는데
직접경험하니까.... 내사생활이 사라지고 언제든지 1-2분내로 답장을 주길 기대하는 그녀한테 피로감을 느끼네요
물론 그녀말따나 '진짜 좋아하면 언제든지 바로 즉답할수있는거 아냐!?' 할수도있겠지만은
생각해보면 눈뜨고 항상 1-2분내로 즉답으로 답문을보내면 하루종일 아무것도못하고 폰만보면서 자는시간빼고 카톡만 해야하는수준에다가, 나중엔 할말이 떨어지면 억지로 말을 지어내서라도 톡을 해야하고,
물론 상대도 1-2분내로 답을하기에 할말이없지만. 서로 즉답식으로 톡을 하다보면 어마어마한 카톡량을 하루에 하게됨.. 근데 그게 마냥 좋냐, 하면 그렇지도않거니와 뭔가 생산량없는 알맹이없고 시덥지않은 이야기로 흐르기일쑤에다.
내 사생활시간은없고 친구들을 만나도 폰을 들여다보고있어야하고 공부할때도, 일할때도, 독서할때도, 미드볼때도, 영화볼때도, 게임할때도 폰을 수시로 들여다보고 그때그때 1분내로 톡답을 해야한다는게 정말 ..
이걸 이해시키려고 무난히 애를썼는데 '이런 사소한거조차 호응을 못해준다면 나에게 관심이 없는것이다' 라고 못박아 버리고 톡이 20~30분이라도 늦거나하면 귀엽게 삐지는수준이아닌 개정색을하고 화내면서 나오고.. '내가 이러이러한 할일이있으니 30분 or 한시간 or 좀있다가 톡을하겠다' 미리말해놔도 '알겠다' 고 해놓고 막상 볼일보고 돌아오면 또 화내고.. 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
'나도 사생활이 있고 너도 사생활이 있는법이다 그걸 서로 존중해줘야 우리가 오래갈수있다' 라고 설명하고 아직 많이 어린친구같아서 이해심과 배려심을 좀 키워주려고 노력해봤는데
'내 사생활은 오빠다, 근데 오빠는 내가 아니냐' 라고 해버리고.. 연애 잘안다는 친구들 조언들어서 이것저것 해봤는데 제가 처음이성상대라서 그런지 서툰건지, 아님 서로 서툴어서 조율을 못하는건지. |
진지하게 얘기해도 바뀌지않거나 바뀔마음이 없으면...
어쩔 수 없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