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유튜브 같은 곳 보면 여초사이트에서 몰려온듯한 댓글들이 보이는데,
하도 근거 없는 소리를 하길래 몇번 대화 시도해봤다가 지능 수준에 크게 경악하게 되었네요.
1. 입증책임은 피고에게 있다?
당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가 있냐? 정보의 출처를 밝혀달라고 했는데, 돌아오는 말은:
- "인터넷 검색하면 널려있다. 내가 왜 찾아줘야하는데?"
- "니가 먼저 아니라는 증거를 대라"
-_-???? 아니 혐의를 제기한 사람이 먼저 입증을 해야지 왜 저 보고 아니라는 근거를 찾으라고 할까요?
2. 기본적인 상식 부족.
기사에 대한 "링크"를 달라고 했는데 이미 저에게 줬다는거임. 아무리 댓글을 쭈욱 흝어봐도 링크가 안 보임. 벽이랑 이야기하는것 같아서 그냥 포기하고 넘어갔는데, 생각해보니까 처음부터 "(하이퍼)링크"가 뭔 뜻인지도 모르고 아는척 하는거였음 -_-;;
리스테린으로 소독하는게 성매매 여성 비하라고 주장하길래, 뭔 헛소리냐고 가글링은 나도 밥 먹고 입 헹군다고 했음. 그랬더니 갑자기 가글링 이야기가 왜 나오냐고 함. 알고보니 리스테린이 가글링 브랜드인지도 모르고 있었던거였음 -_-;;
3. 없는 사실을 날조.
해당 이슈를 다룬 칼럼이 있다고 하길래 저도 읽어보자고 어디서 볼수 있냐고 물어봄. 한참 기다려도 답변 안 옴. 계속 캐물으니까, "여성에게 피해의식이 많으신 분인지 모르겠는데 전 중립이라 입장 받아들이기 싫으시면 마세욥" 이런식으로 끝까지 출처 안 알려주고 튐.
4. 진퇴양난일때는 원래 댓글을 수정하거나 아예 삭제.
정말 어렵게... 어렵게.. 초등학생에게 설명하듯이 본인 주장의 모순점을 스스로 깨닫게 하면, 지금까지 본인이 썼던 댓글을 삭제하고 튀어버림. 그게 아니면 댓글을 엉뚱한 내용으로 수정시켜 제가 마치 쉐도우복싱한것 처럼 포장함.
5. 떼거지로 의미 없는 의성어 난무.
"웅앵웅" "안일해" "찌질해" 등등... 진지하게 논쟁하고 있을때 아무런 의미 없는 의성어나 의태어로 도배시키면서 본인들이 마치 논리적으로 이기고 있는것 처럼 행세를 함.
하여간 대화 시도해 보면서 별의별 황당한 발상들을 많이 보게되었는데, 여초사이트 말로만 들었지 정말 이 정도 수준일 줄은 몰랐습니다... 그냥 피하는게 상책이군요;;
정황상 딱 그쪽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