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은 잠재적 가해자>
아니나 다를까 입맛에 맞는 통계만 추려 뽑아, 범죄는 남성이 대부분 저지른다며 저 구절을 정당화하네요.
저 지표는 성평등과 전혀 상관이 없고, 특정 성별을 일반화시키려는 수단으로 밖에 안 보임. 남성은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많이되기 때문에 비교적 더 대담하고 과격하다는건 과학적으로 이미 설립된 사실인데, 과학적 팩트는 싸그리 무시하고 마치 젠더교육 부재의 이슈인것 처럼 포장하는게 어이가 없네요.
저 구절에 특정 인종이나 특정 종교집단등 다른 정체성 집단을 주어 대신 바꿔 넣어보면 누가 봐도 혐오스럽게 들리는데, 역지사지가 안되는지 그냥 혼자만의 궤변으로 자기 합리화하는 중.
남성을 흑인으로 대체 해본다면:
흑인의 범죄율 통계를 보여주면서, “흑인 보고 잠재적 범죄자라고 말함으로써 흑인들이 스스로 행동을 조심하게 하게하고, 사람들이 주변 흑인을 무서워해도 사회적인 맥락를 이해해줘야한다. 그리고 또한 흑인들은 다른 흑인들의 가해를 저지해야하도록 한다." 이렇게 된다는 사실.
흑인들의 범죄는 흑인 인구 중에서 극히 일부인데, 그걸 일반화시킨다? 그 논리대로라면 미국 경찰들의 흑인 상대 과잉대응도 정당화되는데? 잠재적 범죄자 취급하잖아요?
또 궤변. 특정 성별만 구분해서 설치를 했다면 당연히 성차별이죠. 그런데 사회 전반적으로 설치되는 CCTV는 성별과 무관하게 특정 지역에서 사고나 범죄를 방지하기 위해서 설치되는거지 특정 정체성의 무리를 타겟팅하는게 아니라는거.
본인의 성 정체성을 일반화시키는 멘트를 듣고도 기분 나쁘지 않다면 그건 본인이 그걸 내면화시킨고라고 봐야죠 = “나는 남성이니까 이런 취급을 당해도 괜찮아...”
성평등이라는건 성별과 무관하게 같은 사회적 대우를 받고 살아갈 가치 아닌가요?
한국에서 이렇게 성평등의 근본적인 뜻도 제대로 모르는 사람들이 궤변을 돌려쓰면서 성평등 교육하고 있다는걸 보면 황당하고 어이가 없네요. 유튜브 댓글도 막아놨는데, 스스로 반박을 못하니까 애초에 태클을 못 걸게 방지해 놓은것으로 밖에 해석이 안됨.
게다가 남자가 페미라면 뭐다? 성폭력 가해 1티어 예비 위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