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한 스포일러, 잔혹한 스샷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통 한 게임을 충분히 다 즐기고 삭제하기 전에 공들여서 움짤을 제작하곤 하는데,
저번 엘든링 때는 주로 미장센을 담았다면 바하4는 컷신과 플레이를 많이 담게 되네요.
1999년 처음으로 바하2를 접하고 그 이후로 바이오하자드의 광팬으로 산지 벌써 24년이 흘렀는데,
원작보다 더 타이트한 전투와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캐릭터들과 플롯들까지
시대를 잘 보고 제대로 리메이크 한 작품이구나 감탄하며 수 회차를 즐겼습니다.
원작에서는 혼자 타던 광차를 루이스와 함께 타면서 "그래, 게임은 이래야지. 종합선물세트 같아야지"라며
혼잣말을 하곤 실실거렸던 기억이 납니다.
너무나 즐거운 경험이었고, 20년 전 플레이 하던 어린 저도 생각나기도 하면서
참 오묘한 기분이 들었던 플레이였네요. 돈 맛으로 만들어진 엉망진창 리메이크가 아니라
제대로 된 작품으로 추억을 잘 보듬어준 캡콤에게 감사함을 느낍니다.
연말에 에이다 DLC가 나온다고 하는데 그 때까지 잘 봉인해두었다가
DLC나오면 또 플레이 해야겠습니다. 스크롤 압박을 견뎌내고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멋지게 담으셨네요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