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살이 너무 쪄서
위고비가 나왔다길래 지난주에 사서 사용했는데
금 토 일 까지 3일 지났는데
효과가 진짜 좋네요
- 처음 혼자 주사할땐 주사기라서 개 아플것 같아서 엄청 쫄았는데
바늘이 얇고 짧고 엄청 좋은거라 아무느낌도 안남
그리고 주사펜이 좀 간지(?)나서 게임할때 hp 주사기 꽂는 느낌이라 재밋음(?)
- 처음 투약하고 한 2시간 정도는 주사 부위가 좀 뜨뜻한데 시간지나면 없어짐
- 지금 4일차 아침인데 지금까지 부작용 느껴지는것 없음
(변비 없음, 두통이나 메스꺼움 없음, 탈모는 아직 모르겠음, 더부룩한 느낌=배부른느낌 인것같음)
- 3일 내내 배가 더부룩한 느낌 = 배가 찬 느낌이 지속되는중
근데 소식을 하다보니 배가 쏙 들어감
- 식욕이 없어지고 꼬르륵 소리조차 안남
- 뭔가 먹고싶은데(맛을 느끼고 싶음) 배는 안고프니
2개의 자아가 계속 싸우는 중
- 일부러 치킨 하나 시켜봣는데
원래 1인 1닭 쌉 가능인데 다리 2개 날개 1개 먹고 배불러서 남김
- 이 배부르다는 느낌이 뭔지 모르겠는데
1개 먹으면 개 맛있네 > 2개째 먹으면 배부르네 > 3개째 먹으면 배부른데 왜 억지로 먹고있지 그만 먹어야겠다
순으로 뇌가 생각함
- 뇌를 해킹당한 느낌
- 뭐먹을지 고민하는시간, 요리하는시간, 먹는시간 자체가 줄어들어서
물리적 시간이 엄청 남고
심리적 시간도 엄청 느리게 가는 느낌
남는 시간에 뭐라도 해야할것 같은 느낌이 계속 들어서
집안 대청소하고, 나가서 산책도 40분씩 하다 들어옴
- 4일차 아침까지 2키로 빠짐
(아마도 초반이고 저탄수도 하고있어서 수분이 많이 빠진것도 있을듯)
- 오늘부터 직장생활 병행인데
어제 오후부터 지금까지 아무것도 안먹었음에도
아침에도 배고프다는 느낌은 전혀 없고
그래도 건강식으로 뭐라도 먹어야 할것 같아서
아침 방탄커피 1개, 오후 방토,당근,오이 점심으로 싸옴
솔직히 지금 마음같아선 하루종일 안먹는것도 가능할것 같음
- 1달차 끝나고 2달차에도 재 구입 의사 150% 있음
- 비만과 식욕폭발은 질병이 맞다 !
저도 한 15키로는 빼야하는 사람인디
물롬 지금 bmi로는 처방도 안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