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4개월째인 아내가 산부인과에서 정기 진료를 받고
아들이라고 하네요. 딸바보가 되고 싶긴했지만 아들이라도 기쁘기만 하네요.
그런데 갑자기 와이프가 아들 이름은 '리한'이가 좋겠다고 하네요.
아직 태명도 없는데 벌써 무슨 이름인가 싶었는데
생각해보니까 제 성이 "서"씨 입니다.
합치면.. 왕위를 계승하는..
맙소사.. 와이프가 와우 매니아이긴했지만 이정도 일 줄이야
예전에 공대에서 제가 멘탱하고 와이프가 신기로 제 메인힐하면서 서로 정이 깊어져서 결혼까지 이어지긴 했었네요.
아무튼 정말로 이름을 리한이라고 지으면
나중에 배고플때
"엄마 밥줘" 대신
'서리한이 굶주렸다' 이러는거 아닌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