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저희 집은 케이블 아날로그 방송을 보고 있습니다.
덕분에 공중파의 디지탈로 바꾸라는 화면 절반을 가리는 자막은 안보고 살았는데..
지난해 연말부터 가입해둔 케이블 방송 회사에서 아날로그 방송을 디지털로 바꿔주겠다고 전화와 방문을
해왔습니다.
얼핏 들어면 괜찮아 보이는 조건이였습니다.
기존 공중파외엔 아날로그 방송이였던 케이블을 모든 체널 디지탈화 해주는데,
설치 비용도 무료고 요금도 그대로라는 설명..
근데.. 제 동생이 안한다고 말을 한 모양..
동생말로는 세상엔 공짜란 없다! 애가 탄 쪽은 우린데, 케이블회사에서 죽자고 바꾸자는
이유엔 뭐가가 있을거다! 라는거..
그리고, 만약 아날로그가 케이블에서 까지 완전히 없어지면, 그때가서 새로운 회사 찾아도
늦지 않다는 말..
저도 그 말엔 동의합니다.
수익을 창출해야하는 회사에서 괜히 공짜로 뭘 해주겠다는건 울나라에선 있을수 없는일!
더구나 아쉬운 쪽은 우린데, 케이블 회사에선 죽어라고 전화와 직접 방문을 해대는게 이상하다는 생각..
(내 같으면 "흥! 싫으면 관도라! 내가 손핸가? 니들이 손해지!!" 라고 할거 같은데..)
한번은 동생이 화가나서 찾아오신 직원분과 실랑이까지 할 정도였고,
저만 해도 받은 전화가 3통화나 됩니다. 물론 항상 거절했고요.
(전화와 직접 방문한거까지 다 합치면 10번도 넘습니다)
근데.. 오늘 또 케이블 회사에서 오셨더군요.. (헐.. 찡하다..)
동생이 나가면 또 싸울거 같아서, 제가 나가서 좋게 말씀드리고 돌려보넸습니다만..
사실 혹하긴 하더군요..
모든 케이블의 HD화라니.. ㅡㅡ+
과연 그들의 목적이 무엇일까요? 정말 고객사랑 행사일까요?
아님 케이블에서 아날로그 다 죽인뒤, 그 때부터 슬슬 요금을 올릴 생각인지..
혹시 이점에 대해 아시는 분들 있으신지요? 궁금?
근데 약정기간 이내에 해지할 경우에는 골치 썩는 분들 많더군요.
그리고..디지털 케이블로 볼 거라면 티비가 과거의 그 구형 브라운관 방식의 4대3 비율 티비가 아닌 요즘 나오는 걸로 봐야 하겠죠.
(전 아직 브라운관티비 인지라 그냥 아날로그로 봅니다. 그래도 뭐 OCN이나 그런 건 다 나오니..)
근데... 동네 케이블하고 IPTV하고 잘 살펴보시고 요금제나 그런 걸 봐서 더 유리하다 싶은 걸로 바꾸셔도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