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더 자세히 말씀드리자면, 당시 사카구치 히로노부의 추천으로 파판택틱스, 전설의 오우거 배틀 시리즈, 베이그란트 스토리의 개발자 마츠노 야스미를 파판 12의 메인프로듀서를 맡게 되었고 앞으로 파판시리즈를 맡기려고 했었는데.. 파판12 개발도중 개인적(질병)을 이유로 중도 퇴사하게 되었고 결국 게임은 미완성의 상태로 완결되었습니다..
후에 파판12는 파판14에 많은 영향을 주었고 마츠노 야스미가 돌아오면서 파판14의 이바리스 스토리와 세이브더퀸 스토리를 담당하였다가 최근 택틱스 오우거 스위치 버전을 만들면서 그쪽으로 옮기게 되었고 파판택틱스 관련 신규 프로젝트를 담당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진짜 당시 리얼타임으로 즐기면서 저도 후반부-엔딩까지 이어지는 스토리플롯에서는 물음표밖에 안뜨더군요.
어거지로 이해한다면야 할 수야 있지만...
그래픽 스타일은 지금 봐도 상당히 개성 있고 표현력이 좋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예전 게임 치고' 좋은 부분이니 이건 감안하시고.
당시 기준으로 게임성은 상당히 새롭고 재미있었지만, 지금에 와서는 보다 개량된 유사 장르가 많아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저도 추억 때문에 작년 말 경에 다시 한번 클리어했습니다만 기대했던것 만큼의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아무래도 옛날 게임이다보니 안내 방식이 약간 투박한 점+오픈월드가 콜라보를 일으켜 플레이 방식에 따라 난이도 편차가 클 겁니다. 특히 메인 시스템인 건비트의 셋팅은 고민하면서 시행착오를 거쳐 최적의 셋팅을 맞춰가는 재미도 있는 반면, 이해도가 낮으면 상대적으로 고생하게 만드는 시스템입니다. 이걸 또 공략을 보고 해버리게되면 재미가 수직낙하해버리게 됩니다.
그리고 조디악에이지 버젼은 오리지널과 다르게 서브잡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만, 메인잡과 서브잡 모두 한번 선택하면 재선택이 불가능하며, 제대로된 잡의 조합을 맞추는게 난이도에도 영향을 끼치기도 해서 이 부분만큼은 꼭 공략을 참고하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전 꽤 재밌게 즐겼던 기억이 나네요
4편만큼은 아니지만 재미로는 나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