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신한카드가 VISA가 되고 잔액이 좀 남았다는 게 생각나서
얼른 그 카드로 바꿔서 등록하고 결제를 했습니다. 한 5400원? 정도 나갈 것 같은데....
아무튼 싼 맛에 처음으로 스팀에서 결제를 해봤습니다.
처음으로 구입한 감격의 타이틀은 [타이탄 퀘스트]
엊그제는 늦어서 못 하고 어제 출근하기 전에 잠깐 짬이 있어서 해봤는데
이거 물건이네요!!!
전에 스샷 검색하면서 보니까 몹 수가 배수로 늘어나는 모드가 있다고 해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까 2,3,4배수, 가장 난이도 어려운 모드는 16배수까지 있더군요!
하지만, 저는 타이탄 뉴비인지라 4배수로 해봤습니다.
그랬더니 초반부터 포풍 몹들이 쏟아지더군요.
저는 원더러(정령술사같네요)로 직업을 정하고 늑대소환과 자연치유를 찍고 플레이 했습니다.
디아 2의 드루이드의 늑대소환과 다르게 이 늑대는 소환시간이 없는 것 같더군요.
렙을 1찍었음에 불구하고 애들이 약해서 그런지 나름 만족스러운 몸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자연치유는 포션 먹는 것보다 효율이 좋아서 자주자주 도망가서 사용했습니다.
근데 이 게임은 무섭게, 마을로 도망쳐도 몹들이 다 따라오네요.;;;;
여기서 지금 제일 무서운 녀석이 멧돼지들인데 몸빵과 이속, 공격력이 전부 초반치고 좋아서
한 4마리가 몰리면 후덜덜하네요. 무기는 좀 메롱인지라 지금 도끼를 들고 싸우고 있고
스탯은 어떻게 찍을지 몰라 힘, 피, 민첩 다 막 짬뽕으로 찍었습니다.(-ㅁ-;;)
그런데... 정말 만족할 만한 스킬을 찍었으니... 그것은 [전염병]
전염병을 사용하고 애들을 몰이하면 서로 전염이 되어 많은 수의 적들이 독에 걸립니다.
그리고나서 뺑글뺑글 도망치다보면 애들이 픽픽 쓰러지더군요!
그래서 지금 후달리는 몸빵과 공격력을 전염병으로 커버하고 있습니다.
일단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하다보니.. 막 찍어보고 느껴봐야겠네요. -ㅁ-;;;;;
저는 예전부터 바바리안과 드루이드를 좋아했던 지라
그와 비슷한 류의 캐릭터로 키워보려고 합니다.
아침 8시 야근끝나고 퇴근하여 밥먹고 자야하는데
11시에 잡은 게임을 순식간에 오후 3시까지 하다가
3시간 못 자고 일어나서 출근했네요. ㅋㅋㅋㅋ
그냥 맛보기로 한다는 게 간만에 푹 빠졌네요.
디아 이후로는 RPG류는 좀 지겨운 감이 있어서 잘 안 하고 액션 위주의 게임을 했는데
간만에 디아 느낌이 나면서 그래픽도 좋고 느낌있는 게임 잘 건진 것 같네요.
나중되면 또 지루해져서 GG칠지는 모르겠지만....
스샷은 찍어둔 게 몇 장 되니 퇴근하면 집에가서 스샷도 몇 장 올려봐야겠습니다. ^__^
지나갈 때마다 움직이는 갈대와 시간의 변화에 따라 변하는 배경이 예술입니다.
단점은...디아블로의 랜덤맵과는 다르게 타퀘는 맵이 1종류 밖에 없습니다
2회차때부터 식상해져간다랄까요...그것만 빼면 디아블로 보다 훨씬 재밌게 했던 기억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