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오늘 결혼을 갑자기 결정한 이야기를 할려고 했는데..
하려 했는데 왠지 쑥쓰러워서 패스
제가 몸이 아픈 관계로 여친도 휴가내어 쉬는중...
갑자기 여친이 웨딩드레스 보러가자고
성화여서 보러감
남자야 정장 차림이고
옷걸이가 안좋은 관계로 여친 드레스나 구경이나 하자 하고는
가게 들어감
드레스 보러 왔다 하니
이것저것 캐묻고...
웨딩드레스 사진집 보여주더니
"실물이 보고 싶다" 라는 여친의 대답에
드레스를 여러가지 보여주는데
드레스룸? 가보니 저게 거인이 입는 옷인지 겁나 큰 옷도 보이고...
옷도 종류 엄청 나길래...
여친이랑 같이 보다가...
몸이 안좋은 관계로
"한번 골라봐 난 뭐가뭔지 모르겠네..."
라고 하고는 의자에 앉았네요
여친이 이리저리 보더니 몇벌을 집엇고 직원들이 들고 있는 상태에서
어떤게 마음에 드냐? 묻길래
평소 선택을 잘 못하는... 장애가 있는 관계로 한참 고민 하면서
"글세..." 하면서 옷 이리저리보고 결정못하고 있으니...
저와 반대로 선택을 너무 잘하는 장애가 있는 여친이
제가 보고 있는 옷 몇개를 낚아채가더니
"기다리고 있어"
하고는 탈의실로 감
그리고는 입고 나옴
앞이 하얀 실크로 되었는데 목까지 덮어버린 원피스처럼 갑갑하게 생긴 옷인데
여친이 돌아서니
불투명한 천들 사이로....
등이 훤이 보임... 엉덩이골이 보일라 말락
여친도 부끄러운지 그만 쳐다보라더니
다시 탈의실 감
그리고는 쇄골이 들어나는 전형적인 웨딩드레스입고 나옴
아까 입은건 거울 보기도 전에 탈의실 들어가버리더니
전신거울에 서서는 이리저리 둘러봄
그리고는 어떠냐? 물어봄
"옷걸이가 좋아서 그런지 이쁘네" 라고 하니
"웃기네"라면서 너무 수수하다고 다시 들어감
그리고는 다음 입은 옷은 레이스가 달린
수수한 드레스 입엇는데
치파오?처럼 치마 옆이 벌어진 드레스였음...
하이힐까지 신어서 걸을때마다 더욱더 다리라인이 강조 됨
제 의견은 안물어보고 혼자 이리저리 보더니
"너희 부모님이 싫어하겠지?" 라면서 너무 노골적인거 같다면서
입은 상태로 다른 드레스 살펴보고는 몇차례 패션쇼 했네요
한2시간 쯤 되서 마음에 드는 드레스를 찾앗는지
입고는 한다는 말이
"이 옷 입으려면 임신 하면 안되겠다" 라면서
절 쳐다봄 ㅋㅋㅋ
뭔가 챙피해서 얼굴 빨개진채 있는데
직원분 왈
"임신 하셧구나..."라면서 임산부용도 있다면서
흘깃 저를 쳐다봄
내가 뭐 어쨋는데...
째려보는데...
다시 평상복으로 갈아입고 와서는 여친이랑
다른 곳도 보고 오겠다 하고는 나와서
둘이 커피 마시면서 걷는데
"임신하고 웨딩드레스 입으면 뭔가 여성스러워 보이지 않으려나?" 라고 묻길래
그럼 사람이들이 날 욕하겠지.. 라고 말햇더니
그러네 하고는 킥킥댐
그리고 여친왈
치파오 입었을때 속옷이 삐져나와서
노팬티로 입었답니다....
Ps 대여 하는것도 비용 꽤 비싸네요
요즘 드레스들 보니 나풀나풀 거리기 보다는
행사 참가 드레수같은 옷이나 레이스가 가미된 것도 있고 여하튼 눈호강 함 ㅋ
요번주 휴일에 부모님 집가서.... 허락을 받아야 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