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녘 먹고
커피 한잔 하려고
스타벅스를 갔습니다.
저녘이후 시간이라 사람이 많아서..
주문하는 곳에 대기하는데...
마침 제 뒤에 시각장애인이신분이 맹인 안내견과 동행하셔서 제 뒤에 줄을 서시더군요.
(맹인견과 갈팡질팡하시길래 제 뒤에 서시라고 손잡아서 줄을 서게끔 해드렸습니다.)
대략 1분쯤 되었을가...
한 직원이 다가와서는..
"저기.. 애완동물은 가게에 입장이 안됩니다..."
라는겁니다.
시각장애인이신 아가씨는
"이 아이는 애완동물 아니에요. 제 눈입니다"
라고 이야기하자..
직원은 우물쭈물...
마침 그걸 지켜보던 와이프가 한마디 거들더군요
"저기 안내견이 개로 보여요?"
라고 쏘아 붙이니까
그사이 한 직원이 와서는 둘이서 궁시렁거리더니...
"실례했습니다"
하고는 직원은 퇴장...
시각장애인이신분은 고맙다고 인사해주시고
와이프는 손사래를 치며 아니라고 하면서 마무리 되었는데..
뻔히 안내견이라는걸 알리듯이 조끼형태의 옷을 걸치고 있었고
큰 글씨는 아니었지만 안내보조견이라고
보건복지부 장관 도장 찍힌 표지가 달려 있었는데도..
그러는걸 보니
평소에도 이런 대접을 받았을 시각장애인분이 정말 안타깝더군요...
Ps. 안내견 이름이 푸름이래요 ㅋㅋ 이름 알려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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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