갚아야 하는 것은 맞지만, 반드시 주신 분이 아니더라도 세상 어딘가에 똑같이 그 마음 전달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주신 분들도 그런 생각으로 주신 게 아닐까요. 애초에 선물을 주고 받을 인품이 아니라면 아예 주시지도 않았겠죠.
사장님의 말들이 단순한 인사치례 혹은 겸손인지 저는 알 수 없지만, 이런 일이 꾸준히 일어난다는 것에서 그래도 주변 사람들이 피자집 사장님을 아끼고 생각한다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 연말이라 1년간 뿌리셨던 사랑을 소소하게나마 돌려받으시는 거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