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의 우리집은 가난 했다.
시장에서도 제일 싼 신발을 사 신었다.
중학교 2학년 학원에서 제일 잘생기고, 운동 잘하고, 공부 잘하는 친구가
에어조단을 신고 왔다.
멋진 친구가 신어서 인지 신발 자체에 너무 멋이 났다.
가격을 듣고는 난 아무 소리도 못했다.
고등학교에 가니 농구가 최고 인기였다.
다들 나이키 운동화를 샀지만, 난 반골 기질로
아이다스 엑신이나 리복라인을 샀다.
농구만 잘하면 그게 더 멋이 난다 생각을 했던거 같다,
물론 농구도 못했다 ㅋㅋㅋ
군대 제대 후 복학을 하고 졸업을 하고 돈을 벌기 시작했다.
신발은 나이키 포스만 사기 시작했다.
아이다스가 젊음의 패션 아이콘이 되었다.
국가별 저지나 삼선이 들어간 옷이 인기였다.
옷은 아디다스, 신발은 나이키만 샀다.
결혼을 하고, 피자집을 시작을 했다.
여러 스타일의 여러 브랜드 옷을 사던 나는
좀 더 편하고, 기능이 있는 옷만 찾기 시작했다.
그 당시 신발은 나이키 블레이져에 빠져 블레이져만 사기 시작했던 시기다.
등산복(아웃도어)이 유행이 터졌다.
내 눈에는 아저씨 처럼 보인다, 그래서 지금도 아웃도어 브랜드를 싫어한다,
아디다스는 뭔가 쌈마이 이미지가 되었고.
그나마 내눈에 젊어 보이는게 나이키였던거 같다.
이때부터 였던거 같다
나이키 찐 사랑이...
지금은 수십족의 신발도, 근 수백벌의 옷도 90%가 나이키다.
한달에 한두벌씩은 나이키를 꼭 샀던거 같다.
신발은 4달에 한켤레씩 산거 같은데,
이게 뭐야,,,
피자집을 그만 두고 나서 안입고, 안신는 나이키 물건들을 내다 팔기 시작했다.
그 작은 로고 덕에 다 팔려 나가는거 보면 신기 하기도 하다.
ACG로고가 붙은 옷들은 중고가로 비싸게 팔아도 팔린다,
지금도 금방 올린 조던 반바지를 사겠다는 당근 메세지가 온다ㅋㅋㅋㅋ
이제 나이키 그만 사야하는데,
나도 모르게 뭔가를 또 장바구니에 담는다.
리복도 샤크시리즈 복각했었는데 아디다스 엑신은 왜 복각이 안 될까요??ㅎㅎ
그 쉭쉭나는 소리 좋았는데ㅎㅎ
acg는 그 해에 한번 찍은 모델은 재발매 안합니다
그래서 그 때 아니면 못사니깐 사는거같기도 하고 그 고프고어 스타일로 다니기도 하니 acg는 계속 인기 있을거에요
전 다시 nsw 시리즈나 부활했으면 하는데 간간이 반팔라인만 나오고
나이키도 쉽게 돈 버는법을 알아서 저한텐 확 눈을 잡는건 예전처럼 없을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