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반대의 의미로 비추..
해석의 여지를 열어둔건 되려 소설쪽이고... 원작소설에 자기 색을 입힌다면서. 그냥 대놓고 태운다는건 이런의미지 라고 볼수 밖에 없게 해놔서.. 정작 원작에서의 대사는 그대로 다 써먹고.. 원작에도 없는 베드씬이나 노출, 자위신은 하루키스타일로 넣어두고..정작 원작의 열린 엔딩 의미는 그냥 고정되게 받아들이도록 연출해놨음.
이창동 감독의 영화를 보러 가시는 거면 실망할 수 있습니다.
영화 자체는 흥미롭고 볼만하나 긴긴 러닝타임(거진 3시간)이 지루할 수 있습니다. 원작이 "헛간을 태우다"라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 소설인데, 무라카미 하루키를 좋아한다면 볼만할수도 있으나, 영화가 무라카미 하루키를 느낄 수 있는 건 아닌 거 같네요 ㅎㅎ
영화끝나고 대부분 뭐야?? 하는 분위기였지만 전 올해 최고의 영화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