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럿부터 어리버리한 풋내기들이고, 기체 자체도 거의 기동 전투나 근접 전투는 내다버린 이동 포대 같은 놈이니, 작정하고 근접전 하려고 파고들면 어버버하다 끝나기 딱 좋죠.
부대 자체가 파일럿들이 교관급 고참 아저씨 하나 빼면 죄다 초짜들인데, 이런 놈들한테 뭘 믿고 이런 비싼 기체를 줬는지 그저 한심할 뿐입니다.
현실 가져오는건 좀 그렇지만 실제 전투기 파일럿을 보자면 F-16파일럿은 죽을때까지 F-16만 쓸수있고, F-22조종사는 죽을때까지 F-22만 씁니다.
파일럿이란게 원래 초짜로 취역할때부터 말년돼서 퇴역할때까지 하나의 기체만 전문적으로 파는게 정석입니다.
FAZZ의 파일럿으로 배속되었으면 시작부터 FAZZ를 타는게 현실적이란 뜻이죠.
그리고 비싼건 몰라도 일단 고성능의 무기를 쥐어줘야 전투에서 살아남고 그 경험이 베테랑을 만들어 내는 법이지요. 독일의 티거전차가 초반 성능빨로 무수한 베테랑 전차병들이 만들어 진게 상당히 유명합니다.
유로링//근데 얘들은 일반 부대도 아니고 '특수임무부대'였죠. 엘리트 장교들로 구성된 반란부대를 진압하러 가는.
그런 부대에 기체는 좋은데 애들은 어리버리한 초짜에 실력은 없는 주제에 승질만 드러운 놈을 배치해서 보냈다는 게 문제죠.
뭐, 군대 근처에도 안 가보고 'ZZ는 건담도 아니라능, Z만이 진짜 건담이라능!'하는 아저씨가 그냥 자기 편견을 있는대로 담아서 되는대로 풀어버린 이야기 가지고 진지하고 깊게 생각하는 것도 바보같은 일이기는 합니다만.
연방군 정규 편성 기체가 아니라 특수 임무 부대가 급히 징발해간 기체라서 기체 자체가 밸런스 면에서 미흡한 부분이 꽤 있었고 파일럿들이 기체에 익숙해질 시기도 없었긴 합니다. 솔직히 파일럿 기량 차이도 압도적이었구요. 소설묘사를 보면 FAZZ에 빔샤벨이 있었고 마크 5에 빔샤벨이 없었어도 털렸을것 같은걸요.
솔직히 그냥 타카하시 마사야씨가 자기 좋아하는 보신전쟁에 신센구미 끼워맞추고 '이게 내가 좋아하는 킹왕짱 건담이다! ZZ따위는 쓰레기다'만 주장하려고 쓴 글이다보니 그걸 가지고 앞뒤 따지고 낑궈맞추고 하면서 생각하고 뭐하고 할 가치도 없는 문제기도 하죠.
그냥 센티넬 관련은 '로보트 멋있다!'만 하고 끝내야 하지, 다른 작품하고 연관이나 다른 작품 캐릭터가 사실은 여기에~ 같은 건 전부 동인지급 망상이라고 치부하고 넘어가는 게 정신건강에 좋다고 봅니다.
부대 자체가 파일럿들이 교관급 고참 아저씨 하나 빼면 죄다 초짜들인데, 이런 놈들한테 뭘 믿고 이런 비싼 기체를 줬는지 그저 한심할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