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2021년 2월)에 입대해서 23살(2022년 8월)에 전역, 전역 4개월 뒤에 바로 24살이 됩니다.
갓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교 가서 새내기 취급받던게 엊그제인데 전역하면 바로 20대 중반 아저씨가 되어버리죠..
물론 가는 시기는 다들 다르겠지만 제경우엔 이렇습니다, 이러니 정말 허탈감이 심합니다.
제 20대의 절반, 왜 이렇게 삭제되버리는걸까요, 오늘따라 군생활이 너무 ㅈ같고 의미없게 느껴집니다.
누가 가고싶어서 갔나, 내 의지에 상관없이 끌려와서 인간 이하, 뭐든 예스여야하는 노예대접 받으면서
초중고때 지리멸멸하게 받았던 억압식 교육의 연장선을 스무살 쳐먹고 다시 반복해야 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