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의 게코도마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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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잡담(성숙기)] 문해력 논란에 대해 (이동진 평론가) (26) 2022/10/12 AM 10:45


(영상 중간 중간 광고가 있으니 알아서 걸러주세요.)

이동진 씨가 굉장히 좋은 얘기를 해주셨네요.



영상 주요포인트(라 생각하는 부분을 빠르게 적어봤습니다, 영상 내용과 틀릴수도 있어요!)


이동진 평론가가 보기에는 사회 심리학적인 문제가 아닌가 싶다고 하네요.

"반지성주의"


특정 단어를 모를 수도 있지만

상대가 모르는 단어를 써서 내가 모른다는걸 인정 안하고 화부터 내는게 문제가 아닌가

("나"가 이야기 하는데 있어 위치나 지성 등을 맞추지 않고 상대방이 얘기하니깐 화가 난다는 거... 이런 적개심이 위험해 보인다고 함)


자신의 오류(모르는 것)를 인정 안하는게 문제

내가 언제든지 틀릴수 있다는 태도 + 오류를 인정하는 모습이 결여되는 것


100% 부합할 수 없는 상대방과의 소통에 있어서 서로 추측하는 배려가 소통이 되는 것인데
마음이 닫힌 사람들에게 이런 문해력 논란이 일어나는 거고 하나의 사회 심리학적인 현상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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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PER72    친구신청

평론가는 글을 쓸 때 신중할 필요는 있죠. 굳이 어려운 어휘 골라 쓸 필요는 없다고 보는 편입니다. 사실 씨네21이 예전에 어려운 단어 많이 쓴 편이긴 해요. 저도 나름 언어학전공이고, 한자 배운 새대인데도 국어사전 펴가며 씨네21 본 적이 좀 있어요.

골드펜슬    친구신청

더 쉬운 단어를 써도 괜찮지만 어려운 단어 나오면 찾아보고 이런 단어도 알아간다라고 생각하면 되는 건데 이는 어릴 때 처음 책 읽을 때 다들 겪는 과정이죠. 근데 좀 큰 다음에 이 이상 배울 필요 없다고 여기고 이걸 공격적으로 대한다는 게 문제인 것 같음.

Lupin Breezing    친구신청

평론가의 전문적 어휘에 대한 문해력 차이는 어느정도 감안이 되는데 정작 문제는 일반 일상적인 대화에서 특히 젊은세대에서 나타나는 문해력 문제가 두드러진다는 점이죠.

무한의체력    친구신청

평론가들이 한줄평이라는 제한된 공간안에서 자신의 감상을 가장 적절하게 표현하려고 머리 굴리다 보면 잘 사용되지 않는 어휘도 나오기 마련이라고 생각함. 그럼 그 평론가가 굳이 왜 그런 어려운 어휘를 썼을까를 그냥 생각해보고 이해해보려 하면 될 일이지, 왜 내가 모르는 단어 썼냐고 화내는게 문제.

trowazero    친구신청

평론은 설명문이 아니라서 그렇겠죠. 평론이란거 자체가 평론가의 주관적 관점의 설파인거지 프레젠테이션 같이 상대를 이해시키려는 설명문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영화 자체도 그렇구요. 감독들은 영화에 수없이 많은 은유적 비유를 넣어놓는데 솔직히 일반 관객들이 다 캐치하기는 어렵죠;; 그렇다고 직설적으로만 만들수는 없잖아요?

얏타로    친구신청

언어 정공이고 한자를 배웠다고 해도 주로 뭘 읽고 했는지에 따라 다르죠. 다른 책에서 국어사전 펴가며 먼저 그런 단어를 접해본 사람 입장에서는 씨네21을 그렇게 읽을 필요가 없을 수도 있고요. 굳이 어려운 단어라는 것 자체도 본인 기준일 뿐. 모르다고 해도 문맥 상으로 이해되는 경우도 많고요. 진짜 정확히 이해하고 싶다면 사전에서 찾아보는 건 당연한 일이고요.

공허의심심    친구신청

영상에 해당 내용도 나와 있어요. 영상 쭉 보세요~ 대충 11:33 부터 보세요

최고빨갱이    친구신청

근데 그게 과거에도 그랬을거라는거임...
이게 SNS라던가 이런걸로 너무 자주 보이니까 지금이 심해보이는것.
ㅄ은 과거에도 존재하고 지금도 존재하고 미래도 존재함.
이동진 평론가 말대로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지 않는 태도가 사라지지 않는한 영원함.

emptyempty    친구신청

요즘 최고의 만능 단어 꼰대

지적 당하면 꼰대 한 마디로 해결 가능

내가좀못생겨서킄킄    친구신청

반니스텔루이 아닌가?
박지성도 안니고 반지성주의라니

리비아의 게코도마뱀    친구신청

쥬신어사박문수-586    친구신청

어려운 단어 쓰는거 - 정상
어려운 단어 모르는거 - 정상
모르는 단어 물어보는거 - 정상
왜 어려운 단어 쓰세욧? 빼애애액 - 비정상

리비아의 게코도마뱀    친구신청

정답

능구렁이게이머    친구신청

문해력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삶의 태도의 문제같기도 해요.
어렸을 적 중학생이 되고나서 처음듣는 단어들이 생기면서 갑자기 그 단어가 눈에 잘 보이게 되는 현상은 다들 겪었을겁니다.
고등학교때도 마찬가지 대학생이 되고도 그런 경험을 하죠. 심지어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새롭게 배우는 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이 있을때 왜 그런말을 쓰냐고 화내지 않고, 왜 그런말을 모르냐고 화내지 않았죠.
단지 최근엔 그런 상황에 대해 받아들이는 방식이 너무 공격적인거 같습니다.

trowazero    친구신청

문해력의 문제 맞습니다. 금일을 금요일로 알아든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구요. 사흘 나흘도...
이건 정보 습득의 매체에 따른 영향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엔 문자 위주의 정보 습득이 주를 이뤘지만 요즘엔 영상이나 그림 위주죠.
간단한 일례로 지하철에서 책읽는 사람보다 폰으로 영상보는 사람이 훨 많잖아요.
그래서 요즘 어린 세대들은 문해력은 떨어지지만 영상 정보 습득력 같은건 기성 세대보다 훨씬 민감하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영상에서 나오는 색감의 통일성, 그림이 주는 정보 등 기존 세대들은 별 생각없이
넘어가는 부분도 어 저건 색이 저렇게 통일되서 쓰였네? 라면서 기성 세대는 몾찾는 부분도 찾는거죠.

얏타로    친구신청

금일/금요일, 사흘/나흘 구분 못하는 것은 어휘력 문제에 더 가깝죠.

trowazero    친구신청

그렇게 분리해서 보시는 논리면 상당수가 어휘력 문제로 귀결되지 않나요;;
전 어휘 수준도 당연히 문해력 범주에 포함된다고 생각했거든요.
영상 시작에 나오는 심심한 사과도 긴 문장은 아니죠.

얏타로    친구신청

금일/금요일. 사흘/나흘은 뜻 자체를 몰라서 문장을 오해를 한 것에 가깝고
심심한 사과 같은 경우에는 '심심한'과 '사과'가 같이 붙었을 때
'심심한'이 '마음이 매우 깊고 간절하다'의 뜻인지를 모르더라도 그걸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라고 해석을 하는 게
문해력이 없다고 볼 수 있는 거겠지요. 문맥을 무시하고 본인이 아는 게 무조건 맞다고 생각하고 해석하느 경우니까요. 모르는 단어도 문맥으로 뜻을 유추해 낼 수 있는 것도 문해력입니다.

trowazero    친구신청

언급하신게 어휘력 문제인거죠; '심심한'의 다중 뜻을 모른다는거니까요.
물론 단어 몰라도 문맥 유추 가능하지만 말 그대로 유추인거고 근본적 문제는 어휘력 부족인게 되는거죠.
이걸 분리해서 볼게 아니라 문해력에 어휘력도 포함된다고 생각하면 아무 문제 없지 않으려나요.

공허의심심    친구신청

영상 다 안보시고 글 단거 맞죠?

후루루룽    친구신청

요샌 그냥 발작스위치 아무때나 눌리는 놈들이 많음
단순히 어휘력이 부족해서 일어나는 범주를 벗어나 있음

글의 의도와 맥락을 애초에 이해할 생각조차 없이
싸울 생각부터 하는 미친놈들이 천지임

공허의심심    친구신청

222

네임드of네임드    친구신청

a가 b해서 c했다. 라고 말하면 b만 가지고 꼬투리 잡는 인간들 진짜 많음
그래놓고 말싸움에서 밀리니 심심한 사과타령하며 정신승리 하는 인간도 봄

공허의심심    친구신청

헐,.. 골몰하다는 알겠지. 설마 골몰도 모를까.. ㅠㅠ

좋은 정보의 유툽 링크 감사합니다. 정말 좋은 내용이에요. 다른분들도 꼭 보세요~

공허의 금새록    친구신청

골룸의 동료인가요?

22세기의전설    친구신청

전자제품 자동차 등은 몰랏던걸 알면 와 이런것도 있구나 하고 감탄을 하거나 모르는 사람을 무식한놈 취급하기도 하는데 언어는 모르거나 무식하게 사용하는사람이 오히려 생색을 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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