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가 약간 엘리자베스카라낀 상태)
저희어머니가 대상포진으로 1년정도 신경치료를 받느라 고생하셨는데
그 동네에는 대상포진인줄 모르고 관절수술같은걸 받으시다가 돌아가신 분이 있다고.
너무 너무 아프고 고생한다고 저보고 예방주사맞으라고 난리를 치셨었더랬죠.
근데 사실 맞아도 걸리기도 한다고 알고 있어서 딱히 안걸린다고 기대한건 아니였습니다만
맞은게 딱 6개월전쯤이거든요-..-
몇일전 아침에 자고 일어났는데 허리근육이 오른쪽만 아파서
잘못된 자세로 잠들어서 담같은게 왔나?했더랬습니다.
그리고나서 다다음날인가 뭐가 나더라구요.
한 이틀지나서야 왠지 의심이 되서 병원을 갔습니다.
처음에는 시내에 있는 피부과 찾아갔더니 짜가 피부과-에스테틱같은것만 하는 피부과인지
"예약제에요 고갱님~오늘 예약 다 찼어요~" 접수에서 ㅇㅈㄹ하는데 진짜 빡치더라고요ㅋㅋㅋ
바로 동네로 돌아와서 동네내과를 갔습니다.
의사쌤이 보시더니 바로 대상포진이라고하시는데
예방주사 맞았다하니 잘 했다고 주사맞아서 약하게 온거라고 폭풍칭찬을^^;;;
항바이러스제 일주일만 먹으면 된다고 하시더군요.
진통제도 필요없는 상태이니 그냥 약만 잘 먹어라하며 보내시길래 연고는 주십사하고 받아왔습니다.
뭔가 근육통이 온후 피부에 이상이 생기면 3일내로 병원을 들러보시길 권합니다.
꼭 피부에만 이상이 생기는건 아니라서 진단이 중요하긴 하지만.
눈에 대상포진이 오면 실명도 된다는 무서운 병입니다.
예방주사 꼭 맞으시길 바랍니다 ㄷㄷㄷ
맞아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