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개그체인 도시락가방ㅋ
지인분이 굿즈를 주문해서 사진보내주셨어요. 그래서 자작반스푼.
왜 첫짤이 유리가면짤이냐하면 뭐랄까 그분이 '보라색장미의 사람' 같은 느낌이랄까...
기운없을때 의도치않게 기운나게 해주시는 분? 이랄까요.
생각해보면 재작년, 작년 이맘때쯤엔 다른거에 집중하느라 몰랐었는데
의욕이 가뭄에 논바닥 갈라지듯 바닥이라 4월이 마의 달인가부다 하고 작업을 아예 멈추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있는데 이리 정성스럽게 사진을 찍어서 보내주시니
감사하기도하고 몽글몽글하고 힘내야지싶고 그렇네요.
계절도 봄이왔으니 제 의욕에도 봄이 오길 기다려봅니다...
식물과 고양이 얼굴 조합이 여러 질감들과 잘 어울립니다.
의욕의 가뭄은 안타깝지만 이미 많은 작품을 실물로 만들어 낸 오샤님의 열정과 방향성은 존경합니다.
뭔가 하루 중 생성되는 잉여 정신력이 있긴 한데 매번 허무한 곳에 낭비하는 게 습관이라 벗어나기가 참 어렵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