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화의 오류와 편견 가득한 넋두리입니다.
누구나 저마다의 사연이 있고 괴로움이 있고 힘듭니다. 저라고 그런 괴로움이 없겠나요?
나라는 사람은 그런 부정적이 되는걸 싫어하고 선 넘는 걸 정말 싫어합니다.
그래서 그림을 좋아하니까 좀 더 즐겁게 그리려고
그림톡방연계된-디코방을 굴리고 있습니다.
선만 지키면 ok라 아무말 대잔치와 헛소리가 난무하면서 그림을 그리는 그런 곳입니다.
그러다 보면 멘탈케어에 관한 부분에서 조언을 많이 해주게 되는데
그러다 친해진 사람이 있었습니다.
경력도 굉장하고(n원화출신) 현직 웹툰작가이고 돈도 많이 버는데
수면장애가 와서 힘들어하더군요.
좀 대화를 해주고 조언을 하였더니 저에게 참 고마워했습니다. 개인톡까지 주고 받았더랬죠.
그리고는 몇달 동안 소식이 없었습니다.
직업이 그러하니 바쁜가보다 잘 살겠지하고 있었는데
어제 갑자기 말을 걸더니 또 수면장애가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냥 저냥 말 상대를 해주었더랬습니다.
사는 얘기하고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데
갑자기 -해외는 몇만명씩 축구경기보는데 ㅋㅋㅋ 방역수준하고는- 운운합니다...
-근데 지금 정권이 안보 경제력 방역 집값 그리고 국민들 남여 분열 다시키고잇잖아-
라며 선을 넘네요...
제 자신이 스트레스에 약하기 때문에
일베라든가 메갈을 너무 싫어해서 톡방가이드에 바로 강퇴한다고 명시되어있습니다.
그리고 정치적 발언과 혐오표현 등을 엄금하고 있죠.
저라는 사람에게 눈꼽만큼이라도 관심이 있었다면
제가 저런 걸 싫어해서 못 박아둔 걸 알텐데... 알아야 하는데...
그저 자기 불만과 하소연과 투덜거리기 바쁜.
뉴스까지 오르락내리락한 큰 교회를 다닌다는 부심을 내비치던데
거기에 대체 왜 부심을 느끼는지는 모르겠지만
안 믿으면 지옥 간다고 협박하는 비정상적인 그 종교인답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찌 저리도 이기적으로 구는지...
대체 제가 얼마나 호구로 보였길래 갑자기 나타나서 저러는지...
돈도 못버는 아마추어라 마냥 아무렇게나 대해도 된다고 생각한건지...
딱 이짤이 떠올라서 갠톡으로 이 짤던져주고
네가 너무 이기적이라서 실망이라고.
잘 살아라 하고 끊었습니다.
이렇게 대놓고 말해줘봤자
왜 자기 옆에 아무도 없는지.
자기가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들고서 또 한탄만 하겠죠.
웃긴건 말이죠
이분이 톡방에 다시 들어왔는데 어떤 분이 닉을 알아보고 제보를 주더군요.
다른 그림방에서 이런저런 문제를 일으키고 나갔다고요. 한두개의 방이 아닌 느낌이었습니다.
아마도 이곳 저곳 기웃거리는 가오나시같은 사람이 되있는 것 같아요.
근데 월에 몇천씩 벌면서 그리 잘난사람이 왜 저한테 와서 저랬는지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한숨.
괜히 마음써준게 너무 아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