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일 핫한 작품인 레데리 2....
저도 주말을 맞이하여 시작했는데.............
일단 전체적인 첫인상은 드림캐스트 시절 처움 쉔무를 플레이했을 때 그 느낌과 많이 비슷하네요......
준비되어 있는건 분명 최상급인데......게임으로써는 뭔가 좀 미묘한........
이제 챕터 1~2 수준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평은 어렵지만 일단 제 첫인상은 그러하네요.
뭐랄까 스즈키 유 씨가 쉔무를 제작하며 꿈꾸던 게 이 레데리 2 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레데리 2 는 분명 게임인데...굳이 이런 부분까지 이렇게 세세하게 묘사할 필요가 있을까.......
혹은 구현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 부분이 좀 많이 보이네요.
사실 쉔무 때도 이런 느낌을 주는 곳이 많이 있었거든요.
근데 이러한 DNA 가 이번 레데리 2 에 상당히 많이 녹아있는 점이 흥미롭기도 합니다.
(원래 쉔무 얘기를 할 때 자주 등장하는게 용과 같이 시리즈인데...
개인적으로 이 둘은 겉보기에나 비슷해 보이지 핵심 코어는 전혀 다른 작품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스즈키 유 씨의 쉔무는 진짜 당시 기준으로도 별 씨잘때기 없는 부분에까지 리얼리티를 추구한 나머지....
정작 게임으로서 갖춰야 할 편의성이나 재미를 많이 놓친 느낌이 강했고...
반대로 나고시 씨의 용과 같이인 경우,
나고시 씨가 원래 아케이드용 작품을 만들던 사람이여서 그런지 (데이토나 USA 등)...
개발의 효율성 !! 게임은 일단 재미 !! 이 둘을 위해서라면 리얼리티는 개나 줘버리라....란 마인드를 바탕으로
쉔무를 재해석한 게 용과 같이...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물론 그렇다고 쉔무 = 레데리2 라는 건 아니고, 어디까지나 첫인상이 그러한 느낌을 받는다는 얘기...
기본적으로 이러한 장르를 전혀 제작해본 적이 없던 세가/스즈키 유 씨가 돈지랄해가며 제작한 쉔무와.....
이러한 장르에 있어서 최전선에서 달리고 있는 락스타가 큰 돈써가며 수년간 개발해 온 레데리 2 이기에......
전반적인 완성도에 있어선 그 두 작품을 비교하긴 어려울 겁니다.
하지만 레데리 2 를 하면서 이러한 느낌을 받을 줄은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고 또한 신기한 경험이였기에....
마이피에 몇 자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