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3 로 케츠이를 이식해볼 생각에 토미자와 씨에게 가볍게 타진해보았다.
정식적인 것은 아니고 여건이 되면 해보려는 생각이었다.
PS2 로는 예전처럼 [완전이식] 정도 밖에 되지 않았으니깐.
그 정도면 되지 않느냐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생각하고 있는 [연습 툴]로써의 아이디어는 PS2 의 하드 한계를 초월한 것이었다.
새로운 슈팅 게임 이식의 개막을 PS3 의 런칭 타이틀로 만들고 싶었기에
개발기를 제공해달라고 SCEI 에게 부탁했다.
SCEI 의 높은 분과 담당자분에게 이야기했더니
[(개발기를 받으려면) 좀 더 PS3 퀄리티의 게임을 제작하십시오.]
라고 했다.
그일을 계기로 마음속에 쌓여있던 무언가가 흘러넘쳐서... 마음속의 나사를 풀어버렸다.
게임이잖아? PS3 퀄리티라는 것이 뭐지? 게임이 아닌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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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 유저라면 알만한 분들은 다 아시는 바로 그 사건...........!!
이게 아마 2006년 정도의 일이였으니깐 벌써 12년전 일이 되었군요.....ㅎㅎㅎㅎㅎ
그때 PS1/2 의 연이은 성공으로 소니가 얼마나 콧대가 높았는지 단적으로 알려주는 사건이였죠....
하여튼 이 사건의 영향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상당 기간 동안 PS3 에서 정통파 2D 슈팅 게임은 찾아보기 힘들었고...
대부분 360 진영에 독점 발매되어 버리는 그런 흑역사가 있었는데....
시간은 흐르고 흘러 사건의 당사자였던 케츠이가 PS3 로 이식되어 발매된지 어언 5년..........
360판 대비 나름 괜찮은 이식률을 보여줬지만 뭔가 아쉬웠던 PS3판 케츠이였는데....
'M2 샷트리거' 란 브랜드를 통해 마침내 PS4 로 케츠이 완전체가 발매 !!
발매되자 마자 일 스토어에서 DL판으로 구입해서 잼나게 즐겼네요.....ㅎㅎㅎ
역시 M2 STG 시리즈는 믿고 살 수 있는 브랜드고 케츠이는 명작입니다....!!
지금까지 M2 STG 시리즈가 총 4작품이 발매되었는데........
사실 4탄인 케츠이 정도를 제외하면 은근 마이너한 작품이 많았던 M2 STG 시리즈.....
1탄 배틀가레가, 2탄 탄총 피버론 그리고 3탄 마법대작전까지..........
하지만 4탄인 케츠이를 시작으로 차기작으로 선택된 에스프레이드까지....!!
점차 메이져한 타이틀로 넘어가는 분위기인데.....
과연 어떤 작품까지 발매될 수 있을지....
개인적으론 벌레공주님이나 도돈파치, 에스프가루다 시리즈들 정도까진 나와주었으면 합니다만....ㅎㅎㅎ
M2 STG 발매텀을 생각하면 그리 녹녹해 보이진 않네요....!!
덧..........
얼마 전에 구입해서 요즘 즐기고 있는 라이드 3 입니다만....
튜토리얼 오토 플레이 도중 CPU 가 스스로 넘어지는 장면이 연출되는 골때리는 상황이 일어나는군요....ㅋㅋㅋ
플레이어도 아니고 CPU 인 니가 그러면 안되는거 아니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