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멋진 작품이였다.
요근래 플레이한 게임 중 가장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시나리오가 참 인상적 !!
스토리에 대한 나고시 감독의 자신감은 허세가 아니였다...!!
근데 나고시 감독 정말 대단, 아니 '대담' 하다고 느낀게............
이 작품에서 다뤄지는 소재 중 하나는.......
'일본인' 입장에선 역사적으로 보면 꽤나 '민감한 문제' 아닌가 싶은데.......
'그와 유사한 소재' 를 지금 시대 설정에 맞게 스무스하게 풀어낸다는 거 자체가 너무나 인상적이였습니다.
잠깐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 게임이 발매되기 전에 가진 이런저런 인터뷰에서 나고시 감독이 말하길...
원래 이 시나리오는 '게임'용이 아닌 타 미디어 (방송/영화 ??) 를 염두해두고 생각해 두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결국 성사되지 못했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는데...
클리어 후 생각해보면 이 시나리오가 왜 원래 목적의 것으로 성사되지 못했을까.....라는 것에 대한..
약간의 예상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네요.
뭐, 이런 얘기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추측에 불과하긴 합니다만....
어찌되었건 정말 인상적이였습니다. 이 작품, 그리고 사용된 '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