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계 각국에서 악성 재고를 없애기위해 여기저기서 떨이로 판매를 하고 있는 PS Classic.
얼마전부턴 국내에서도 떨이 판매를 시작했는데....
이번에 저도 한대 구입을 했습니다.
원래 발매 당시 일마존에서 일판을 예약해서 일판을 보유하고 있는 상태인데......
인터넷 여기서기서 올라오는 것들을 시험하기엔 그래도 왠지....
하지만 이런 가격이라면 설사 고장이 난다고 해도 부담없는 가격이기에...
이런저런 테스트도 할 겸 한대를 추가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집에서 굴러다니는 USB 메모리를 장착 !!
(우연찮게 그 메모리도 예전에 엑스페리아 스맛폰 구입했을 때 사은품으로 받은 소니제 메모리로군요.....)
웹서핑으로 알아낸 것들을 이것저것 시험해보고 있는데.........
가장 이해가 안되는 부분 중 하나가 이것.........
이리 간단하게 옵션으로 들어갈 수가 있는데 이걸 왜 굳이 숨겨놓았는지 모르겠더군요.
모든 기능은 필요 없더라도 스캔라인이나 지역 설정, 프레임 표시 정도만이라도 별도의 UI 를 입혀서
유저가 편리하게 설정할 수 있게끔만 했더라도....................
물론 근본적으로 다른 레트로 기기와 비교했을 때 가장 논란이 된 수록 작품 선정 문제가 남아있어 논란을 잠재우긴 어렵겠습니다만...
최소한 지금 먹는 욕의 1/4 정도는 줄지 않았을까 싶은..............
사실 기기 자체는 나쁘지 않은 성능의 기기라 이러한 부분의 아쉬움이 더욱더 크게 다가오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시험삼아 인터넷에서 알려진 방법으로 보유하고 있는 PS1 게임 중 몇가지를 추가해서 구동 테스트를 해보았는데......
슈로대알파외전.....아무런 문제없이 완벽하게 구동.......
스파EX 역시 아무런 문제없이 잘 구동되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걸 두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나니 더욱더 아쉬움이 많이 남는 PS Classic 이네요.
뭐랄까................
소니가 레트로 게임팬의 감성을 읽어내기낸 내공이 너무 부족했단 느낌 ??
너무나 철저하게 장사꾼의 시각으로만 접근했던 결과가 바로 이 PS Classic 이 아닐까 싶습니다.
반면 요즘 세가가 발매를 준비하고 있는 메가드라이브 미니 같은 경우......
발매 소식을 비롯하여 라인업 공개 등등......
철저하게 레트로 감성을 건드리며 이게 바로 레트로 장사다...라고 몸소 보여주는 것이......
세월이 참 많이 흘렀구나....라고 느끼지는 요즘입니다.....
ㅎㄷㄷ하죠
그냥 껍데기만 소형 PS1모양 라즈베리파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