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6월 22일 (土) 서울 청담 펜타리움에서 열린 츠보미 양의 공식 한국 첫 팬미팅에 다녀왔습니다 !!
주간 예보에서 금/토요일에 비가 온단 얘기가 있어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다행히도 날씨는 무척이나 맑고 쾌적했습니다 !!
입장권을 등록하면서 츠보미 양 입간판이 보여 한장~ 참석자는 약 100명 정도 되는 듯 합니다.
중앙 무대는 이런 분위기.
여름이고 해서 땀냄새 등을 걱정했는데 다행히도 실내 에어컨이 행사 내내 빵빵하게 나와서
나름 뽀송뽀송한 상태로 행사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15시,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츠보미 양이 등장, 간단하게 포토타임으로 팬미팅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토크쇼. 1부는 츠보미 양과 관련된 토크쇼에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1부가 끝나고 잠깐의 휴식 타임.......
체육복 스타일의 복장으로 의상을 체인지하고 2부 시작과 함께 등장한 츠보미 양 !!
2부는 츠보미 양과 직접 함께 즐기는 게임 등이 주된 내용이였습니다 !!
게임 참가 자격은 팬미팅 입장권을 빠르게 구입하셔서 입장 번호가 앞인 분들 위주로 진행되었습니다.
팬미팅에서 이런 우대는 당연한 거라고 봅니다. 그만큼 열성적인 팬이란 얘기니까요. ^^
이번 3부는 2부의 시끌시끌한 분위기를 벗어나 다시 좀 차분하게
츠보미 양과 관련된 작품에 대한 토크라던지
팬들이 직접 사무실에 보내준 팬레터 등을 소개해주는 시간으로 채워졌습니다.
이런저런 토크쇼를 진행하면서 짖꿎은 질문도 많이 나왔습니다만
오히려 질문자나 통역사를 당황시킬만큼 기대 그 이상의 상세한 답변을 해주신 츠보미 양,
역시 프로는 다릅니다 !!
이렇게 자신의 일에 대해서 거부감 없이 솔직하고 당당하게 표현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
그리고 3부 마지막은 얼마전 우리나라 여성이 자신의 실제 XX 를 본 뜬 상품을 제품화해서
나름 인터넷 등지에서 소소하게 화제가 되었던 일이 있었는데
그 당사자인 '제니' 씨가 깜짝 등장해서 츠보미 씨와 함께 투샷을 찍기도 했습니다.
국내 오프라인 이벤트는 이게 처음이라고 하더군요.
어느덧 츠보미 양의 공식 한국 첫 팬미팅도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마지막 4부 의상은 남자들이라면 한번쯤 다 상상해본다는 바로 그 메이드 복장이였습니다 !!
4부는 츠보미 양이 직접 공수해 온 소장품 경매와 팬 싸인회,
그리고 당일 츠보미 양 관련 상품을 일정 수량 이상 구매하신 분들 특전으로 마련된 백허그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다.
첫번째 경매 상품은 츠보미 양이 평소에 갖고다니던 파우치 !!
하지만 역시 남성들에겐 조금 거리감이 있는 물건이다보니 쉽사리 경매가가 올라가지 않는 상황..이때 !!
MC 분께서 슬슬 약을 치기 시작합니다.......
이분 나중에 이쪽 계통으로 나가시면 9시 뉴스나 그알에 한번 주연으로 등장하실지도 모르겠네요.....
정말 약을 제대로 치시더군요.ㅎㅎㅎㅎ
결국 초기가보다 3배 이상 높아진 가격에 낙찰 되고 말았습니다.....(-_-;)
그리고 두번째 물품은 츠보미 양이 직접 손톱과 '발톱' 에 '사용했던' 매니큐어가 등장 !!
이 역시 남자들에겐 쪼큼...........근데 이걸 또 그 MC 가 해냅니다 !!
낙찰가가.................ㅎㄷㄷㄷㄷ
하지만 현장엔 다들 '아직....' 이란 분위기가....
아마 다들 '그 물건' 이 나오길 바라고 있는 눈치.
그래서인지 다들 '그 물건' 외의 경매품에 대해선 좀 자제하는 분위기가 팽배...
실제로 왜 '그게' 아직 안나올까 하는 얘기들이 주변에서도 들리기 시작할 즈음...
역시나 많은 분들이 애타게 바라던 '그 물건' 이 드디어 공개가 되었습니다 !!
세번째 마지막 경매품은 역시 츠보미 양이 평소에 집에서 즐겨입던 속옷 세트 !!
'아쉽게도' 세탁이 된 물건이긴 하지만 역시나 많이들 노리셨는지 초반부터 경매가가 쭉쭉 올라가더니 결국은..............
최신형 노트북 한대값이 하늘로.......................
하여튼 이렇게 즐겁게 웃고 떠들면서
어느덧 팬미팅도 마무리될 시간이 되었고 팬 싸인회만을 앞두고 츠보미 양이 간단하게 끝인사를 남겼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싸인회와 백허그 이벤트 !!
저도 이렇게 츠보미 양과 투샷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
팬미팅치곤 제법 긴 시간동안 진행된 이벤트였던 지라 상당히 피곤했을텐데
싸인회 마지막까지도 팬들에게 웃는 얼굴을 보여주며 최대한 많이 아이 컨텍을 해주려 했고
마무리로 악수까지 진행하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역시 프로는 다르네요 !! ^^
그리고 이후 굿즈 구매자 대상으로 한 백허그 이벤트 역시 마지막까지
구매자들에게 한마디한마디 해주면서 백허그를 진행하는 게 참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츠보미 양의 첫 한국 팬미팅은 마무리 되었습니다.
제가 이런저런 팬미팅을 많이 다녀보진 않았습니다만 최소한 다녀온 팬미팅 중에선
환경적으로나 진행적으로나 가장 만족스러웠던 팬미팅이였습니다.
일단 계절적 요인을 감안하여 최대한 실내 환경을 상쾌하게 유지한 점이 무척 맘에 들었고
이벤트 진행 역시 통역사분들도 상당히 센스가 넘쳐 의사 소통 등에 큰 문제가 없었을 뿐더러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 상당히 노력을 해주셨습니다.
진행을 맡으신 MC분 역시 (죄송합니다...성함을 까먹....;;) 센스가 넘치시고 상황 판단이 상당히 빠르셔서
수준급의 팬미팅을 만드시는데 일조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번 팬미팅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츠보미 양의 네임벨류 등을 생각하면
소속사 등에서 이런저런 제약이 상당히 많을 거라 예상을 했는데
싸인회 직전 신체 접촉 금지 외엔 특별한 제한 사항이 없어서
충분히 츠보미 양과의 추억을 많은 자료로 남길 수 있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