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진행된 츠보미 양 공식 팬미팅에서 구입한 굿즈입니다. 아, 정확히는 '츠보민' 굿즈라고 해야 하나요 ??
아시는 분들은 아시고 모르시는 분들은 영원히 모를 츠보미 씨가 개인적인 취미로 활동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이 코스프레 분야인데 실제로 이런저런 코스프레 동인 행사에 직접 참여해서 위와 같은 디스크 작품도 판매하고 사진 촬영도 하고 그러는데 그런 동인 활동을 하면서 사용하는 예명이 바로 '츠보민 (Tsubomin)' 입니다.
위의 디스크 작품들도 그런 동인 행사에 참가했을 때 실제로 판매하던 작품들입니다. 디스크 내용은 작품에 따라 DVD 플레이어에서 재생이 가능한 영상 작품도 있고 PC 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포토/이미지 데이터가 들어가 있는 작품도 있습니다. 디스크에 적혀 있는 가격은 영상 작품이 3000엔, 데이터 작품은 2000엔인데, 어제 행사장에서도 그에 맞춰 영상 작품은 장당 3만원, 데이터 작품은 장당 2만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뭐, 소속사 입장에선 츠보미 양이 출연한 AV 작품을 판매하고 싶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만, 역시그럴 경우 이런저런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기에 츠보미 굿즈는 이정도 선에서 정리한 것이 아닐까 싶기도....
뭐, 개인적으론 이게 오히려 좋았던 것이 츠보미 양이 출연한 AV 작품 같은 건 옛날엔 구하기 어려웠어도 요즘엔 이런저런 대행 서비스나 이런저런 구매 루트가 너무나 잘 되어 있어서 원하는 작품을 구입하는 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게 되어버려서리...(단순 패키지를 고집하지 않는다면 DMM 앱을 통해서도 손쉽게 디지털판 구매도 가능한 시대니깐) 하지만 이런 동인계열 작품은 정말 현지에 직접 가지 않는 이상 패키지를 구입하는게 쉽지 않고 설사 인터넷 상에서 구입이 가능하다고 해도 디스크 정가 외 구매 대행 서비스료나 운송료 등까지 더해지면 가격이...고로 이런 굿즈를 저렴한 가격에 손에 넣을 수 있었다는 게 참 맘에 들었습니다 !!
참고로 수위는 AV 작품처럼 직접적인 성관계 묘사 등은 전혀 없고 소프트한 수준의 노출 정도가 있는 수준입니다. 말그대로 코스프레한 츠보미 양의 이런저런 모습을 감상하는 작품들로 진짜 츠보미 팬들을 위한 작품입니다. (~_~)
그리고 어젠 장소가 장소인 만큼 이 굿즈를 구매한 수량에 따라 이런저런 특전이 따라왔는데, 결론적으로 모든 특전을 받으려면 최소 구매량이 종류에 상관없이 5장이였습니다. 단순히 백허그가 목적이였다면 3장만 구입해도 OK 였습니다만, 이런 건 기회가 왔을 때 구입해 둬야 하는 것이기에 다른 특전까지 모두 받기 위해 전 5장을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그걸로 받은 특전 상품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코스프레한 츠보'민' 양의 사진이 붙어있는 미니 캔배지 (캔배지 종류는 랜덤)
친필 싸인이 들어가 있는 츠보'민' 양의 코스프레 사진 소형 / 대형 각 1장씩 (사진 종류는 모두 동일)
츠보'민' 양의 싸인이 인쇄된 부채, 그리고 츠보미 양의 백허그까지......총 5가지의 구입 특전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
아, 그리고 부채 옆에 있는 용지는 행사 마지막 팬 싸인회 때 츠보미 양이 싸인을 할 때 쓰던 싸인지인데, 전 이 싸인지에 받지 않고 다른 물품에 싸인을 받아 왔습니다.
짠 !! 바로 츠보미 양이 2013년에 냈던 첫 포토 에세이집에 싸인을 받았습니다. (싸인을 자세히 보시면 츠보'민' 양의 싸인과는 마지막 부분에 미묘한 차이가 있습니다) ^^
사실 이것말고도 팬 싸인회를 대비해서 데뷔 10주년 기념 사진집, 데뷔 10주년 기념 베스트 DVD, 그리고 작년 연말에 나온 츠보미 양의 새로운 책까지도 가지고 갔었는데 최종적으로는 이 포토 에세이집에 싸인을 받기로 했습니다. 10주년 굿즈에 싸인을 받는 것도 나쁘진 않을거 같았지만 뭐랄까...개인적으로 '인간' 츠보미를 좀 더 느낄 수 있었던 게 이 포토 에세이집이였기에 왠지 애착이 더 갔었고 결국 여기에 싸인을 받는 게 더 낫겠다 싶더군요. 그리고 작년 연말에 나온 책은 아직 1/4 조차 넘어가질 못했으니 다 읽지도 않은 책에 싸인을 받는 건 왠지 좀 거시기 하고......(~_~;)
츠보미 양과 투샷 사진을 찍고 싸인을 받기 위해 츠보미 양에게 에세이집을 건네주었는데 무척이나 좋아하더라구요. 한국에서 이걸 구입한 사람이 있을 줄 몰랐다면서 가져와줘서 고맙다고 하더군요. 흐뭇♡
하여튼 이번 팬미팅에서 얻은 전리품은 이정도로 정리될 수 있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