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얼마만에 구입한 메가드라이브용 카트리지인가...............(-_-;)
설마 이게 복각될 거라곤 꿈에도 상상못했는데.....
그그실이 현실이 되어 버린....
무려 양면 표지 사양 !!
개인적으론 뭔가 허전한 오리지날 디자인보단 소녀들이 있는 새로운 표지가 더 맘에 드는군요 !!
드디어 오픈 !!
과거 메가드라이브 패키지 디자인과 동일하진 않습니다만 대충 분위기는 비슷합니다.
메가드라이브 카트리지 특유의 맨들맨들한 재질을 기대했는데....
이번 복각판은 희미한 반투명의 오돌도돌한 재질의 오리지날 사양이라 아쉽....!!
그래도 후면 주의사항 스티커 디자인 등은 메가드라이브 때 자주보던 디자인과 유사한 느낌이네요.
어렸을 적엔 아래 기판 색깔로 정품이네 아니네 몇메가짜리 게임이네 등등등 이런저런 얘기들이 많았는데....ㅋㅋㅋ
나중에 확인해본 결과 대부분은 도시전설..............(~_~)
동봉되어 있는 메뉴얼.......
흠......전반적으로 뭔가 아쉬움이 남는 복각판입니다.
정식 라이센스를 받은 제품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동인 회사 정도의 작은 소규모 서클이 주도하여 벌인 프로젝트라...
현실적인 한계도 분명히 있었을 것이고 해서 아주 큰 기대를 하진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조금만 더 신경썼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부분이 제법 눈에 띕니다.
일단 카트리지를 수납하는 패키지 품질 자체가 참 조악합니다....
뭐랄까 과거 메가드라이브 복사팩에 사용되었던 싸구려 패키지보다 살짝 좋은 정도 ??
그리고 카트리지에 부착된 스티커나 표지쪽은 인쇄 품질이 나쁘지 않은데..
그에 비해 메뉴얼쪽은 인쇄 품질이 정말 안좋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메뉴얼 종이질 자체도 메가드라이브 때 동봉된 것들에 비해 상당히 떨어지는 종이를 사용했는데...
그것때문인지는 몰라도 인쇄 품질이 정말 좋지 않습니다.
이래저래 최대한 비용을 아끼기 위해 취했을 것이라 생각되는 부분이 꽤 많이 보이네요.
물론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아마도 소규모 서클 차원에서 진행된 비공식 프로젝트라....
태생적 한계가 있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지만 그래도 이왕 복각하는 거
판매자도 구매자도 서로 기분 좋게 마무리되었음 더 좋았지 않았을까 하는 느낌이네요.
이 복각판 같은 경우 6500엔 조금 안되는 가격이 정가로 책정되었는데...
출시된 제품의 품질만 놓고 보면...
만약 정가가 그 이상의 가격이였다면 상당히 불만족스러웠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MAX 로 양보할 수 있는 수준이 정가 정도.....
단순히 품질만 놓고 보자면 4000~5000엔 정도가 적당한 수준의 제품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현실은..............................
아마존 특전이 없는 거는 1만엔..........
아마존 특전이 있는 놈은 16800엔............
언제나 얘기하지만 슈팅 게임은 돈이 됩니다............(-_-)
.......사실 그것보다 언젠가부터 이 레트로 시장의 가격이 미쳐 돌아가는게 영 맘에 들지 않네요......
물론 과거에도 특정 게임들이 상당히 고가로 거래되긴 했습니다만....
말그대로 특정 게임들이나 그랬지 요즘처럼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게임 가격이 미처 돌아가진 않았는데....
이젠 더이상 레트로 게임을 취미의 영역으로 즐기긴 어려운 수준까지 와버린 게 참 거시기 하네요...
스루가야에서 50만원에 가격이 올라온 제품이라 복각판은 그나마 싸다고 생각했는데,
미리 받아보신분 생각이 이러시다면 좀 고민되내요.
게임은 정말 명작인데, 구매 고민을 하게하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