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요근래 구입한 상품 중 패키지를 보자마자 탄식이 절로 나온 건 정말 오랜만인 듯 합니다.
무슨 90년대 가정용 컬러 프린터기로 뽑아낸 저해상도 이미지마냥.......(-_-;)>
요즘 시대에 이런 저해상도 이미지의 패키지를 구경할 줄은 몰랐습니다.
츠보미양 팬미팅 때 사은품으로 받은 저가 캔배지의 이미지보다도 떨어지는 인쇄 품질은 대체....
블루레이 케이스에 사용된 양면 표지도 이미지 품질이 심각한건 마찬가지입니다.
............대충 감이 오시나요..............(-_-;)
아니 표지에 사용할만한 고해상도 이미지조차 찾기 어려울 정도로 당시 자료들이 다 소실된건가 ?? 싶지만....
막상 동봉되어 있는 포토 엽서들은 아주 만족스럽진 않지만 패키지에 인쇄된 것들 보다는 훨씬 양호한 이미지 품질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딱히 고해상도 이미지를 구하기 어려웠던 것도 아닐텐데 말이죠....흐음......
하여튼 요근래 구입한 제품들 중에선 가장 첫인상이 나쁜 제품이 되어 버렸습니다...
디스크 라벨 이미지 품질도 정말 형편 없습니다..........예전 90년대 후반~2000년대 초반 강변 테크노 마트에서 팔던 불법 애니 VCD 표지가 이것보단 낫지 않았나 싶을 정도.....
700장 한정 판매였는데....아마 다 팔릴 일은 없지 않을까 싶은..........(-_-) 정말 개인적인 추억만 아니였다면 택배 받자마자 바로 반품했을 겁니다...이런 조악한 패키지 품질은 진짜 너무하지 않았나 싶네요.
뭐, 영화 화질 자첸 그리 큰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이 영화가 당시 좋은 카메라를 사용해서 찍은 것도 아닐테고...그저 섹시 코드 하나 믿고 저예산으로 찍은 영화였기에 암만 당시 필름이나 데이터를 지지고 볶아봐야 좋은 결과물이 나오긴 힘들겠죠. 요즘 영화들의 블루레이 화질 정도를 기대하시면 크게 실망하실 거고 DVD 보다는 좀 더 나은 정도의 화질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겁니다.
사실 이 영화는 위에서도 적었지만 개인적인 추억이 많이 담긴 영화이기도 합니다. 2002년 군입대를 하고 첫 휴가 (당시엔 100일 휴가였죠 ??) 를 나와서 당시 여친과 함께 봤던 영화가 바로 이 영화라ㅋㅋㅋㅋㅋ이런 저런 추억이 참 많은 영화입니다. 덕분에 이 작품의 블루레이가 발매된다는 소식을 듣고 예약 개시날 바로 예약을 해서 받은 상품이였는데.......너무너무 큰 실망을 안져준 블루레이 영화가 되어 버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