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만들었다.
3세대 유저들은 바꿀 필요 없단 얘기를 많이 들었는데 개인적으론 충분히 바꿔도 될 만큼 개량이 이뤄졌다.
캡쳐 버튼 추가가 외견상 가장 큰 변경점인데 그밖에 부분도 꽤 많은 개량이 이뤄졌다.
3세대 대비 보디 사이즈가 약간 작아졌는데 덕분에 그립감이 무척 좋아졌다.
변경된 십자키도 8방향 입력이 좀 더 수월해져서 입력 미스를 줄일 수 있고 범퍼 버튼의 클릭감도 4세대쪽이 훨씬 부드럽게 클릭된다.
트리거 버튼도 상당 부분 개량되었는데 미끄럼 방지 패턴이 추가된 것 외에도
트리거 외형의 굴곡이 많이 완화되어 좀 더 버튼스럽게 변한 것도 맘에 든다.
3세대 이전 것들은 트리거가 너무 굴곡이 져서 버튼이라기 보다 말그대로 트리거스러운 녀석이라....
장르에 따라 그러한 디자인이 더 어울리는 경우도 있겠지만 (슈터나 레이싱류 ??)
보편적인 패드로서는 그닥이였기에 이러한 변화는 상당히 반길만한 요소.
여기에 트리거 깊이도 수정되어 기존 트리거 버튼처럼 무진장 깊게 들어가진 않는다.
그렇다고 겉에서 깔짝거리는 수준은 아니고 기분좋게 적당한 깊이감을 제공하는 수준.
다만 전면 A,B,X,Y 버튼은 기존 것 그대로여서 그 딱딱한 클릭감을 싫어하는 입장에선 참 아쉬운 부분.
적당한 탄성을 좀 더 추가해줬으면 좋겠는데. 이번 4세대도 버튼 씹히는 문제에선 자유롭지 못할 것 같다.
전반적으로 이번 XBOX 4세대 패드는 기존에 들리던 평과는 달리 상당히 만족스러운 패드로
3세대 XBOX 패드 사용자라도 이정도로 개량된 패드라면 충분히 구입을 고려해 볼만하지 않을까 싶다.
대충 듀얼쇼크3 -> 듀얼쇼크4 정도로 진화된 느낌 ??
MS 도 충분히 이번 4세대 패드에 많이 신경을 썼구나 평가하고 싶.......지만
그러기엔 소니의 듀얼센스가 정말 너무 잘 나온게 문제. 둘 중에 뭐가 낫냐라고 하면 당연히 듀얼센스다.
다만 이건 MS 가 못한게 아니라 그저 소니가 너무 잘 만든 것일 뿐...
진동이 약해진걸 확실히 느낄수 있다는게 아쉽더라구요
아직도 이해가 안됨
왜 진동을 너프시켰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