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OX 로 프리뷰 프로그램을 신청한 후 플레이 *
내년 2월 SQEX 가 퍼블리싱하고 People Can Fly 가 제작하는 CO-OP 중심의 TPS 게임.
사실 게임 자첸 여느 코옵 TPS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음.
협력 또는 경쟁전을 통해 레벨 올리고 아이템 파밍하면서 장비 갈아치우고.......
너무나 전형적인 게임이라 장점을 딱히 찾기 힘든데....
반대로 그만큼 단점도 특별히 없음. (-_-)
게임 비주얼도 나쁜 수준은 아닌데 그렇다고 와 !! 좋다 !! 이런 느낌도 아님.
비주얼때문에 게임하기 힘들다...란 얘긴 듣지 않을 정도 ??
다만 '퍼포먼스' 는 XOX 기준 정말 심각한 수준으로
30FPS 타겟인데 전투 뿐만이 아니라 평상시 (마을, 필드 이동 등)에도 30FPS 유지가 잘 되지 않음.
이게 단순히 프리뷰 버전이라 아직 최적화가 덜 된 탓인지....
아니면 차세대기와 함께 발매되는 소위 낀세대 작품이라 구세대 최적화는 신경을 안쓰고 발매되는 것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프리뷰 버전을 XOX 로 플레이한 기준으로는 정말 퍼포먼스 부분은 낙제점 수준.
특히 뭔가 상호 물리 작용이 일어나는 것들이 클로즈업되거나 많아지면 퍼포먼스 저하가 심해지는데 (전투, 의상 등)
이건 아마도 재규어 CPU 성능상의 문제로 보임.
이런 부분은 차세대기에서라면 상당 부분 해결되지 않을까 함.
자, 여기까지가 이 작품의 게임 컨텐츠로서의 평가로서 사실 이것만 보면 누군가에게 ㅊㅊ했다간 큰일날 물건이 맞는데....
개인적으로 이런 걸 감안하고서라도 구입을 고려해봐야겠다라고 생각된 것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스토리' 부분. 와 !!
순전히 스토리 진행을 보기 위해서 이런 그저그런 게임을 플레이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껴졌던 것이 상당히 인상적이였음.
이게 막 RPG 나 어드벤처처럼 직설적으로 스토리를 강제 주입해주는 방식은 아닌데
이 게임에서의 세계관 설정도 상당히 매력적이였고
그걸 전개하는 템포나 방식도 꽤 괜찮은 느낌.
다만 이 게임에서 주로 다루고 있는 스토리 소재는 호불호가 꽤 갈리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 소재에 흥미가 없다면 굳이 쳐다보지 않아도 됨.
프리뷰 버전은 정해진 기간 내에서만 즐길 수 있다보니 끝까지 스토리를 진행하지 못했지만...
진행한 부분까지의 스토리를 짧게 요약해 보자면
"13기병방위권 엔딩 그 이후 세컨드 스토리......절망편"
.........정도 ?? 정말 딱 이런 느낌의 초반 스토리 전개였기 때문에....
13기병방위권을 인상깊게 즐겼던 입장에선 초반부터 바로 이 게임의 스토리에 빠질 수 밖에 없었고
게임 내 많이 등장하는 이런저런 문서들이나 기타 여러가지 부분에서의 현지화도 잘 되어 있는 편이라
스토리 몰입하는데 큰 문제가 없었음. (만약 이게 현지화되지 않았다면 지금 제 평가는 180도 바뀌었을지도........ㅎㅎㅎ)
결론적으로 이 게임은 내년 2월에 국내에서도 정식 발매될 예정인데....
예약까지는 아니겠지만 차세대기로 퍼포먼스에 큰 문제가 없는 것이 확인되면
바로 PS5 버전으로 구입하지 않을까 싶음......
이후 스토리가 어떻게 결말을 맺게될지 상당히 궁금하기에....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