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곰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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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이야기] (약스포) 추방선거 플래티넘 트로피 획득 + 간단 소감 / 팁 (0) 2022/01/30 PM 0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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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텍스트 어드벤처 게임을 마무리했네요. 사실 구매한 건 몇 년전 게임인데 어쩌다보니 이제야 클리어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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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트로피 레벨도 400 돌파 !!

 

간단히 게임평을 남겨보자면......

 

아주 재미없는 어드벤처 게임은 아니였습니다.

 

전체적인 시나리오도 나쁘지는 않았고 

 

등장 캐릭터들도 개성들이 상당히 강해서 나름 매력적인 요소로 다가온 부분이였습니다.

 

다만 강제적인 반복 플레이를 요구하는 게임 시스템은 좀 많이 아쉬웠습니다.

 

시나리오 구조 상 반복 플레이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나

 

그와 유사한 방식으로 전개되는 다른 양질의 어드벤처 게임들과 비교해보면

 

회차별로 새로운 재미를 주며 플레이어가 회차 플레이에 흥미를 잃지 않게끔 했던 작품들에 비해

 

이 추방선거는 회차 플레이가 단순 노가다로 느껴질 정도로 첫 플레이때와 95% 이상 동일하게 진행되는 점은

 

너무나 아쉬운 부분이였습니다.

 

회차 플레이를 염두해 둔 시나리오였다면 회차별로 좀 더 차별성을 두었으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전개도 결말도 딱 한부분을 제외하곤 전부 동일한 수준이니............(-_-;)>

 

그리고 나름 기대했던 선거 시스템도 그닥.......

 

단간론파나 역전재판 정도까진 바라진 않았지만 그래도 뭔가 좀 비장하며 절박한 느낌을 주길 바랬는데

 

이 작품에서 선거 시스템은 걍 정해져있는 옳은 선택지를 고르는 것 뿐이였습니다.

 

뭔가 추리를 하거나 공격/방어하는 그러한 긴박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그나마 진엔딩 루트에서의 최종 선거가 그 중에선 그나마 좀 나았다 정도 ??

 

그리고 반복 플레이를 강제로 요구하는 주제에 이런저런 오류가 좀 많이 발견됩니다.

 

XX 라는 존재는 이미 없는데 그 사람을 다시 언급한다던지....등의 논리적인 오류가 말이죠.

 

이건 아마도 회차 플레이를 대비해 플레이어가 선택한 선택지에 따라 여러 스크립트를 제작사에서도 준비를 했어야 하는데

 

그러지 않고 그냥 동일한 스크립트만 냅따 반복해 버리니깐 발생된 오류라고 봐집니다.

 

즉, 제작사인 니폰이치의 성의 문제죠...........

 

흠.......그렇습니다.

 

정리하자면 정가를 주고 샀다면 꽤 아쉬웠을 것 같고.....

 

이런저런 할인을 통해 반값 아래로 구입할 수 있다면 한번쯤 즐겨봐도 나쁘지 않을 법한 게임이라고 평가하고 싶네요.

 

시스템적으로는 여러가지로 함량 미달이지만 시나리오 자첸 나쁜 편이 아니라 특히 진엔딩 루트는 나름 괜찮은 한방이 기다리고 있기에

 

(물론 이런 종류의 작품을 많이 접하신 분들이라면 쉽게 예측가능할지도 므르겠네요.

 

돌이켜 살펴보면 사전에 꽤 이런저런 힌트가 많이 있었더군요. 그땐 눈치를 채지 못해서 그렇지.....;;)

 

텍스트 어드벤처를 즐겨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접해봐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아래는 스포가 될 수 있으니 주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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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으나 트로피 및 CG 컴플리트 간략 팁을 말씀드리면...........

 

세이브 관리를 철저히......!!

 

추천드리는 세이브 지점은 어떤 그룹을 먼저 없앨지 결정하는 구간과 

 

그 중 누구를 먼저 없앨지 결정하는 구간들은 나올 때마다 곡 세이브 해두시길 권장해 드립니다.

 

일단 플래티넘 트로피를 따기 위해선 등장 인물 대부분을 한번씩 마지막에 죽여야만 획득 가능한 트로피가 여러개 있기 때문에

 

이 세이브 작업을 해두지 않으면 처음부터 다시 또 해야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고로 반드시 타겟을 정하는 구간은 세이브를 꼭 하고 넘어가시는게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사실 이것만 주의하면 플래티넘 트로피를 따는 건 문제가 없습니다................만

 

트로피 외 CG 컴플리트까지 목표로 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잊지 마셔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 게임이 조금 골때린게 보통 플래티넘 트로피까지 획득하면 대부분의 어드벤처 게임은

 

CG 수집이 대부분 마무리가 되는데 반해 이 게임은 플래티넘 트로피를 따더라도 CG 수집이 완료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일단 CG 100% 수집이 트로피와 별 상관이 없을 뿐더러 조그만 함정이 있기 때문인데....

 

이게 반복 플레이를 하다보면 마지막에 누굴 죽였을 때 트로피가 획득되는 시점이 공통 베드 엔딩이 나오기 전에 획득이 됩니다.

 

즉, 트로피만 노린다면 트로피가 획득된 것을 확인하고 시스템 로드를 통해 이전 세이브한 시점으로 돌아가는게 일반적이지요.

 

근데 이 게임에선 그렇게 하면 저 위의 전원집합 CG 를 얻지 못합니다.

 

저 이벤트 CG 를 개방하기 위해선 '반드시' 공통 베드 엔딩을 전부 다 보고 이후 표시되는 시스템 저장까지 끝내야만

 

그 인물이 마지막에 죽었다고 인정이 되기 때문에 그러한 절차를 캐릭터별로 전부 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진엔딩 루트로 들어갔을 때 저 CG 를 얻을 수 있는 선택지가 나타납니다..........

 

개인적으로 이걸 사전에 인지하지 못해서...........

 

저 한정의 CG 를 등록하기 위해.....


결국 플래티넘 트로피를 따고 다시 한번 9명의 등장인물에 대한 베드엔딩을 다시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니 이러한 노가다를 하기 싫은 분들은 필히 공통 베드 엔딩을 전부 다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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