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2 시절 큰 추억이 있던 게임이라 그런지
아직까지도 버그가 많고 조작감도 형편없고
지금 나오는 오픈월드 게임들과 비교하기 민망한 수준의 그래픽과
별볼일 없는 컨텐츠임에도 꾸준히 계속하게 되는 GTA SA 리마스터입니다. ㅋㅋㅋ
뭔가 어설프고 불편한게 한두개가 아니지만 오히려 그러한 부분이 쌈마이한 느낌을 배가 시키는데다
당시 큰 흐름을 탔던 힙한 갱스터스런 느낌이 게임 사이사이 잘 녹아들어간 작품이라
플레이하면서 이런저런 추억이 아련하게 떠오르네요.
그때 이거랑 아시아보다 먼저 PS2판이 발매된 북미판 철권 5 덕분에
일시적으로나마 북미 PS2 를 구하겠단 사람들이 제법 있었죠.
저도 그러한 유저 중 한명이기도 했고.....
하여튼 당시 북미 PS2+GTA SA+철권 5 세트를 보유한 유저들의 콧대가 하늘을 찌르던 시기였는데....
저도 지인 덕분에 그 세트를 구입해서 정말 미친듯이 즐겼던 추억이 있습니다.
당시 GTA SA 는 현지화도 안되어 있던 녀석이라 뭐라 나불거리는건지도 잘 모르는데도
특유의 힙한 분위기에 뻑가서 친구놈들이랑 이것저것 해보면서 ㅋㅋㅋㅋㅋ 거리던
정말 많은 추억이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