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집에가서 PC를 켜니 부팅이 안되더군요.
비프음조차 안들려서 아 보드 돌아가셨나? 하고 생각은 했지만
혹시나 다른 부품의 이상이 아닌지 부품 하나씩 뺐다 꼈다 하고, 한개씩 제거하면서 수회 껐다 켰다를 반복했습니다.
A2라는 에러코드가 보드에 표시가 됐는데 이건 IDE나 SATA쪽 문제라고 했는데 하드를 빼고 부팅해도 일단 보드 부팅이 안됐으므로
역시 보드문제로 결론이 났습니다.
AS센터에 전화를 하니 추석 전후에 보낸 물량이 택배 지연으로 쏟아져 들어와서 바로 보낸다 해도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고 하는군요.
그래도 일단 "살려야한다"는 생각으로 AS를 보내기 위해 사무실에 가져왔습니다.
실장님이 왜 가져왔냐길래 AS보낼라고 가져왔다고 했더니. 보드를 여기저기 살펴봤습니다.
이거 죽었네 AS안될듯
이라고 하셨습니다.
왜냐고 물어보니
보드 부품이 망가지면 교체하면 되는데 기판이 망가지만 AS안될거라 하더군요.
보드 상태를 보니 사타 포트 뒷편이 조금 탔습니다.
SATA3의 경우 대량의 대이터를 고속으로 날리다보니 약간의 접촉불량으로도 발열이 심하게 날수 있다는 기사를 봤다고 했습니다.
아마 접촉불량에 의한 발열로 파손된거 같다고했습니다.
주말에 용산에 들러서 CPU, 보드, RAM 이정도만 사고 나머지 부품을 다시 활용해서 써야겠습니다.
윈10 사다가 깔자마자 죽다니 이건 빌게이츠의 모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