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때 아버지 직장 동료나 친구분들이 종종 집에 놀러오셨었었다.
그러면 그분들이 나와 누나에게 용돈을 주셨었다.
그러면 어머니께서 나중에 돌려 줄테니 어머니께 맡겨 놓으라며 돈을 빼았아 갔다.
그때는 내가 받은 용돈인데 어머니에게 빼았기는게 억울했었다.
그리고 내가 어머니 아버지 나이가 되어 친구네 집에 가게 되면 조카들에게 용돈을 준다.
요즘 어머니들은 그 돈을 빼았는지 어쩐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남편의 직장 동료나 친구가 집에 오는것은 꾀나 신경씌이고 불편한 일 인것이다.
그래도 불편한 내색없이 대접해준 제수씨에게 뭐라도 보답해 드려야 한다는 생각에 하는게 조카 용돈을 주거나 휴지나 세제정도를 사가는 정도인것이다.
그랬던거다 어릴때 아버지 친구분들이 내게 준 용돈은 애초에 내가 아닌 어머니께 드렸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