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처음으로 CES 참관하면서 느낀 점 다양하게 한번 적어봅니다..
1. 삼성 LG 가 다 잡아먹은 전시회
삼성, LG 부스는 그야말로 명절 시장을 방불케 할만큼 바글바글했습니다.
특히 LG 부스는 센트럴 홀 입구에 떡하니 OLED 월 설치해서 그냥 그 앞은 인산인해 그 자체
TCL이나 하이얼, 하이센스 등 중국 가전 업체도 규모가 크긴 한데 헐빈~
특히 TCL, 하이센스는 삼성과 유사한 LED 디스플레이를 설치했음에도 거의 무관심~
2. 노스 홀은 그냥 자동차 전시회장
노스 홀은 메이저 카메이커는 다 출동한 상태로 벤츠는 심지어 신차까지 발표..
자율주행은 이제 안되는게 이상하고, 자동차 업체의 주요 관심은 자율주행중에 운전자랑 동승자가 뭘 하고 놀건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음
아우디가 전시한 자동차를 4D 극장으로 만드는 기술(?)은 정말 놀라웠음. 서스를 흔들어서 진동을 표현하고 의자에서
우퍼 울려서 진동표현하고 에어컨 바람으로 바람 표현함;; 이거 상용화되면 차안에서만 영화보겠다고 설칠 것 같음.
3. 삼성 MLED 장족의 발전
작년 인포컴 전시했을때랑 비교해서 상당히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두었길래 왠일인가 했더니..
정말 모듈간 이격이 거의 안보이는 수준까지 올렸음. 소니도 CLEDIS를 전시는 했는데 여전히 모듈간 이격이 잘 보임.
즉, 소니가 몇년전부터 하던걸 후발로 출발해서 대번에 따라잡았을 뿐 아니라 앞질렀음.
물론 이걸 가종용으로 하기에는 가격부터 시작해서 넘어야 할 산이 한둘이 아니지만...
PS. QLED도 최상급은 OLED에 비빌만한 블랙이 나옴.
4. 너도 나도 8K..
삼성, LG는 물론 소니, 샤프, 중국 가전사까지 모두 8K를 전시..
심지어 중국에서도 좀 뒷순위인 SKYWORTH가 OLED 8K를 전시함;
암튼 CES는 정말 태어나서 한번은 구경할만 하네요. 가전제품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너무나도 재미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