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출장와서 저녁에 시간이 남아서 이틀 연속 개봉작 관람을 했습니다.
둘다 나름 기대되는 부분이 있어서 감상했는데.. 둘다 흥행하긴 어렵겠다 싶네요.
둘다 극한직업같은 영화의 정반대에 있습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극장을 나오면서 굉장히 씁쓸해요..
하나하나 따져보자면..
먼저 악질경찰..
기대했던건 끝까지 간다 스타일의.. 그래도 마지막에는 뭔가 통쾌한 그런거였는데..
아.. 나오면서도 씁쓸하고.. 진짜 영화 후반부는 극장이 그야말로 정적속이었습니다. 맨 마지막 장면 역시...
감독이 세월호 관련해서 말하고 싶은게 많았구나 싶기는 한데.. 이러면 흥행하기가... 어휴..
그리고 이런 내용이 등급은 청불이라니... 아무리 봐도 우상이 청불이고 이게 15세인데 무슨 기준의 등급인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영화 우상..
먼저 영화가 좀 어렵습니다. 집중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내용 놓쳐요.
이야기도 흥미롭게 캐릭터도 흥미롭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쉬쉬하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현실을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래서 씁쓸합니다. 내용도 씁쓸하고 연출도 씁쓸하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고...
거기에 가기전에 대사가 안들린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더 큰 문제는 그 안들리는 대사가 조선족 말투인데.. 정말 무슨 소리인지 잘 모르겠더군요.
아무래도 자막을 넣어주는게 나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나중에 블루레이 나오면 다시 볼 것 같긴 합니다만.. 이거 흥행하긴 힘들 것 같아요. 내용이 좀 많이 잔인하고.. 고어하고..
적나라하고.. 제 취향이긴 한데 히트치긴 힘들어 보입니다.
이렇게 고어한데 어떻게 15세를 받았는지 정말 미스테리합니다.
암튼 2편다 제 취향에는 어느 정도 맞아서 잘 봤습니다만.. 둘다 히트치긴 글렀다 싶네요. 평가는 안 좋지만 영화 돈 쪽이 흥행은 훨씬 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또 안타깝네요. 이런 영화가 흥행하기 힘들 수 밖에 없다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