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욕 사태가 없었다고 해도 이번 순방 자체가 너무 엉망이었죠.
영국 여왕 조문이야 뭐 그렇다치더라도..
아니 미국 대통령 48초 만날라고 미국까지 그 수많은 수행원을 끌고 날라갔다고요??
거기다 일본 총리는 만나주지도 않는걸 일부러 굽신거려가며 찾아가서 태극기도 못 내걸고 만나고.. 그나마 여기는 30분 만났다곤 하는데 뭐 알맹이는 하나도 없고..
이걸 회사 해외출장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이걸로 회의록 적어서 보고하면 다음날 짤릴겁니다.
안 그래도 순방한답시도 돌아다니면서 얻은 것이 하나도 없는데..
여기에 이 욕 사태가 완전 KO펀치로 들어간 느낌입니다.
거기다 이걸 커버한다고 하는 말이....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
미 국회가 아니라 우리 국회????
하아......
뭐 윤석열을 처음부터 지지하지 않았기 때문에 중간만 갔으면 좋겠다 하고 생각했는데.. 연일 너무 바닥만 보여주니 참..
이 와중에도 조선일보 사이트가보니 이걸 비판할 생각은 안하고 이재명은 더한 욕을 했다는 둥 좌파의 트집이라는 둥... 진짜 아무리 정치이념이 다르더라도 이걸 어떻게 괜찮다고 말하는건지 참..
뭐 정치로 속편했던 적은 거의 없지만 더욱 깝깝해지는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