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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건그레이브는 참.. 안타깝네요. (0) 2022/11/23 AM 12:27

아주 오래전에 PS4 초창기 시절에 이름도 기억안나는 국산 인디게임이 5천원엔가 PSN에 출시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애국심이랄까.. 응원하는 마음이랄까.. 그닥 비싸지도 않고해서 구입해서 한두시간 했던 기억이 나는데.. 하면서도 뭐.. 이 가격이니까.. 국산 첫 도전이니까.. 생각하며 아쉬워도 플레이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늘 건그레이드 GORE를 플레이하면서 그 느낌을 다시 받았네요 ㅎㅎ

 

게임으 때깔이랄까.. 영어로 적자면 Presentation은 괜찮았어요. 메뉴의 구성 영상의 연출 등등.. 성우 연기도 뭐 나쁘지 않았구요.

 

하지만 본 게임은 음... 후하게 봐준다면 PS2시절 게임을 잘 재현했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그냥 시대에 많이 뒤떨어졌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게임의 재미가 제가 기억하기로는 아주 스타일리쉬하게 몰려오는 적을 물리치는 그런 것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제 앞에 오늘 펼쳐진 게임은 이런 저렄 요소가 어설프게 조합되어 나열되는 못만든 인디 게임이었네요. 요소 하나하나 뭔가 초반부터 튜토리얼이 잔뜩 나오는데 그런게 나중에 아우러져 게임을 이룬다기 보다는 그냥 따로 놉니다. 내가 앞에서 배운걸 직접 활용한다는 느낌이 아니라 여기선 이거 저기선 이거 다 정해놓고 따라가야 한다는 느낌? 딱 PS1~2시절에 잘 못 만든 액션 슈팅 게임이 이런 느낌이었는데 그걸 2022년에 다시 느끼게 해주네요.

 

원작을 잘 기억하고 있다면 원작의 모습이 최신 그래픽으로 재연되는 이 게임에 만족을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대다수의 게이머들이 원한 건 이게 아닐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오늘 같이 나온 이블웨스트도 좀 해봤는데.. 이 게임은 좀 예전 스타일을 표방하고 있지만 이건 타격감도 그렇고 배운 요소를 전투에 활용한다는 면에서 매우 훌륭합니다. 건그레이브랑 비교하면 이블웨스트는 훨씬 나은 게임이에요.

 

국산이라 좀 괜찮으면 패키지로 구매도 생각했는데 참.. 이렇게 나오니 뭐라 할 말이 없네요. 그래도 좀 싸지면 하나 구매는 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뭔가 옛 정 같은 느낌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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