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편은 발매 당시에 발매일에 구입해 놓고도 지금까지 제대로 안하고 박아뒀었는데
얼마전에 16편 영상 공개되고 거기서 엉뚱하게 필 받아서 PS5에서 다시 설치해서 시작했는데... 좀 뜬금없이 여기에 꽂혀서 결국 엔딩까지 봤습니다.
엔딩 직전에는 킹스글레이브도 감상했네요. 참고로 티빙에 있습니다.
게임은 참 재미있었어요. 전투도 재미있고 가장 재미있었던 건 차타고 다니면서 여기저기 몹잡고 서브퀘 하고 밤되면 캠프치고 요리하고.. 이런 여행하는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그런데 스토리 전개가... 왜 그렇게 욕을 먹었는지 알겠더군요.
전 발매되고 한참후에 하다보니 여기저기 조금만 뒤지면 스토리가 아주 잘 정리된 글이나 영상을 쉽게 찾을 수 있었지만..
진짜 발매 당시에 했으면 이게 도데체 뭔 상황인지 몰라 굉장히 답답했을 것 같네요. 심지어 제가 한번 ROYAL 판인데.. 이게 찾아보니 그나마 개선된거라니;;; 아니 개선 전에는 도데체 어떘다는 건지...
바꿔 생각하면 스토리를 다 알고 하는 지금은 좀 안타까웠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스토리를 게임 속에 녹이려면 충분히 녹일 수 있을 것 같은데.. 이게 진짜 당시 스퀘어가 여러 미디어로 유니버스를 전개하는 전략을 생각한건지 어떤건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게임속에 이 스토리를 유저가 이해하기 좋게 다 잘 넣었다면 정말 잊혀지지 않을 명작이 되었을 것 같아요.
요즘 보면 구작들 리메이크도 많은데 이 15편도 새로 스토리 전개 제대로 하는 방식으로 리메이크 한번 해보면 어떨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암튼 재미있게 잘 즐겼고.. 16편을 이제 즐겁게 기다리는 일만 남았네요.
스토리 진행이 참 아취워던 게임...16편은 이젠 59일 정도 남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