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백수 생활을 청산하고 직장인이 된지 약 1년....
책장에 쌓여가는 게임을 문뜩 보다가.. 와.. 정말 내가 바뀌어가는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니.. 내가 바뀌는 게 아니라 상황이 날 바꾸는 것일까요?
대표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바로 부와 빈이 완전히 바뀌었다는 것...
학생때는 돈이 없어서 못하던 것들이 참 많았는데..
솔직히 제가 고액 연봉자도 아니지만.. 지금 게임 관련해서 딱히 돈이 없어서 못하는
경우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말 시간이 없어요. 대한민국의 모든 회사가
그런 것은 물론 아닙니다만.. 주말을 희생하는 경우도 비일비재.. 평일에는 뭐 거의
불가능입니다. 그러다보니 책장에는 게임들이 쌓여만 가고.. 클리어는 커녕 딱 1번 돌리고
꼽아놓은 게임도 많아지더군요. 그런데도 신작들은 쏟아지고...
중간에 관두고 팔아버리는 게임.. 그냥 아무 생각없이 꼽혀있는 게임이 부지기수입니다.
그렇다고 여유시간에 게임만 하고 앉아있을 수도 없는 노릇이지요.
문화생활, 청춘사업..... 진짜 이제 금액의 여유는 있지만.. 그외 다른 것을 팔고 얻은
느낌입니다.
과연 무엇이 더 좋은 게임플레이 법일까요? 알바해서, 용돈해서 끌어모은 돈으로 겨우
하나 산 게임 죽으라고 파서 완전 클리어하는 것? 수많은 게임 꼽아놓고 맛만 간단히 보는
식으로 계속 넘기는 것?
....토요일 저녁에 회사에 죽치고 있다가 헛소리 한번 써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