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어제 쓰려고 한 얘기였는데..
암튼 이 사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써보려고 합니다.
일단 현직 대통령이 독도를 직접 방문한 것 자체는 진짜 칭찬과 지지를 보낼만한 일입니다.
역대 어떤 대통령도 못해냈던 일이니까요.
.............그런데 역으로 생각하면 왜 이제까지 어떤 대통령도 국민의 관심이 쏠려있는 그곳을 안 갔을까?
에 까지 생각이 미치게 되는 것이지요.
그렇게 생각하니 이거.. 역시 2MB였다는 결론 밖에 안나오더군요.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한나라를 대표하고 통치하고 정책을 결정하는 수장입니다.
이런 사람은 단순히 국민이 좋아한다고 해도 다른 나라와의 관계를 생각해서 어느 정도 행동을 해야하지요.
그렇기에 지금 언론에도 나오지만 대통령의 독도방문은 진짜 마지막에나 쓸 외교적 카드 중의 하나입니다.
쓰고나면 대일 관계 악화는 너무나도 뻔하게 보이니까요.
.............여기서 왜 2MB가 지금 이런 행동을 했는지 나옵니다.
이제 임기가 6개월 정도 남은 대통령이니까요. 자기는 독도방문한 첫 대통령이라는 타이틀만 차지하고.
이제 그 뒷수습은 차기 정권에게 떠넘기는 것이지요 -_-;;;;
2MB에 대해 아시는 분들이야 잘 아시겠지만... 이건 이 인간의 주요수법입니다. 똥싸놓고 튀는거요.
서울시장ㅤㄸㅒㅤ 싸놓은 똥위에 오세훈이 설사까지 질러놓은 걸 지금 박원순 시장이 치우는 중인건 잘 아실테고..
현대건설 시절 태국이었나? 거기에도 똥 싸놓고 튀는 바람에 그 동네 토목 수주를 일본이 거의 휩쓸게 된 것도
유명한 일화구요.
그러면서 서울시와 해외공사를 자기의 치적으로 홍보하죠. 아주 전형적입니다. 어떤 일의 공은 자기가 차지하고
뒷 수습은 나몰라라 하는거.
이번에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라고 보이네요 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