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예린의 목소리는 아마 호불호가 별로 없지않을까요?
우주를 건너 가 발매됐을때 안듣고 한참뒤에 알게되서 듣게된 뒤론 이게 스무살짜리의 목소리라고? 말도안돼 하면서 홀린듯이 듣고다녔었죠.
지금은 스무세살이라니 벌써 삼년이나 지났네요.
온스테이지2.0이라던가, 혹은 미니앨범이나, 혹은 싱글이라던지, 은근히 음악활동을 꾸준히해서 근근이 잘 듣고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개인적으로 꼽는 최애곡은 As I am 입니다. 백예린의 최초의 영어가사인데 본인이 본인입으로 이야기하듯, 자기 발성에는 영어가사가 좀 더 어울리는것같다고 했는데 이 노래를 듣자마자 들은게 이 삘링?이 영어권가수 못지않더라구요.
어쨋거나ㅡ, 팬들이 그렇게 기다려온 스퀘어를 포함해서 0310 등, 지금까지 작업한 곡들을 전부? 털어넣은듯한 앨범이 음원으로 발매가 되었습니다(앨범은 오늘 판매공지를 할거라고하니까 구입하실 생각이있으시면 참고하시길)
개인적으론 스퀘어를 처음들었을때, 백예린의 보컬이 생각보다 굉장히 느낌이 다양하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던게,
이 곡에서 굉장히 싱그러움이 느껴졌거든요. 유튜브에 올라와있는 라이브에서는요. 음원에서는 약간 이 맛이 좀 덜한게, 백예린이 인스타에서 말한 스퀘어 음원의 그 느낌에 대한 고민을 왜 했는지 알수있는 그런 느낌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발성과 잘만든 곡의 시너지는 굉장합니다.
그렇지만 저는 0310을 음원으로 듣고서 약간 소름이 돋았던것이.
우주를 건너를 들었을때도 그랬지만, 이 나이대에 정말 깊이감이 남달라요. 이 가수는
이런 보컬은 자칫하면 약간 처진다 라는 느낌을 받기가 굉장히 쉬운데, 물론 그런 곡도있으나 노래를듣고있으면 기본적으로 음색이 한없이 꿍하게 되는 그런 느낌보다 힘이 느껴지는게 정말 매력인것같습니다.
앨범내 수록곡이 참 다 좋더라구요.
진짜 이런 앨범은 사면은 참 잘 샀다 이런느낌을 들게 해줘서 참 좋습니다.
여담으로,
현재 백예린은 the voluteers 의 객원보컬로 활동중인데, 아직 음원은 올라온게 없고 사운드클라우드에서는 들을수있습니다.
음질이 어떻게보면 좀 안좋게 들릴수도있는데 아마 저 밴드가 추구하는 음악성에 맞는 시대상을 구현하기위해 일부러 의도한것이라 느껴집니다.
생각보다 꽤 본격적인 락인데 여성보컬, 백예린과 같은 보컬색으로도 상당히 멋드러지게 잘 어울리더라구요.
본인이 하고싶은 음악활동을 하고자 독립레이블을 차렸는데, 이런저런 음악관련된 예능 강요하지도않고, 그냥 본인이 하고싶은대로 음악활동을 하게 되었으니 앞으로도 기대가 되는 가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