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노의 에반게리온 정말 끝이야 하는 각오가 보는내내 느껴졌습니다.
제가 보면서 든 생각은
이카리 겐도를 에반게리온에 과몰입한 덕후 라고 느껴지더라구요.
작중에 마이너스우주에서 인식을 위해 만들어진 에반게리온 세트장도 그렇고, 과몰입한 오타쿠들에게 철저하게 마지막을 알리는것같았습니다.
아스카와 신지가 상당히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게 이카리겐도와는 상당히 대비가 되는것인지라
픽션의 캐릭터들이 오타쿠(겐도)에게 마지막을 고하는모습들이 인상깊더군요.
마지막에 겐도 또한 나름의 해피엔딩을 맞이하고, 어른의 아스카는 등장하지않고, 아야나미는 카오루와 있고,
신지는 마리와있는데, 사실 극장판에서 추가된 캐릭터인 마리와 신지의 조합은 음...
어떻게보면 원작팬들에 대한 배신이자 상상만하던 신지와 누가 될까? 하는 망상에 대한 안노의 통수가 아닐까합니다.
오히려 레이,아스카 둘중 누구도 아니라면 오히려 신지 혼자 대미를 장식하는게 맞지않았나싶습니다.
어쨋든, 오랜시간 명작취급을 받던 애니들이 끝에서 무너지는걸 많이봤는데, 이정도면 그래도 나쁘지않은 완결이다 싶습니다
안? 히??키:
늬들 옛날에 좋아했던 그 아이는 이미 결혼해서 애엄마다.
늬들도 어른이 돼라 오타쿠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