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플레이는 스팀 정본 + Fluffy님의 한글화로 진행되었습니다.
"아름다운 계곡 속에 뒤엉킨 저마다의 의지"
이 작품의 주 무대가 되는 계곡에는
크게 4가지, 즉 데이몬. 고대 문명, 앤드류 피셔 그리고 연인의
의지가 뒤엉켜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각각의 의지들은 저 마다
자연, 순응, 활용, 공존을 대표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플레이어는 이 대표성들이 혼재된 계곡에
덩그러니 놓여지게 되는 것이죠.
작품이 진행되는 동안 쉴 새 없이 바뀌는 배경들은
각각의 대표성을 상징하고 있는데,
그에 따라 플레이어는 마치 유화를 완성시켜 가듯
저 마다의 배경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들을
뇌리 속에 덧 입혀가게 됩니다.
바로 그 점이 아름다운 배경과 더불어
이 작품이 가지는 가장 강력한 끌림이 아닐까 합니다.
다만 제작상의 문제였는지,
대표성 중의 하나가 의도적으로 축소된 듯한
인상이 들었던 점은 안타깝습니다.
짐작컨데 제작진이 하고자 했던 이야기와
주인공이 겪을 모험은 본래는 좀 더 준비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점이 바로 일부 플레이어 분들이 지적하는
난이도 문제과 직결된 부분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그 부분이 완벽하게 이루어졌었다면
이 작품은 정말 오래도록 남을
마스터피스가 될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점을 제외하고라도
스토리는 완결성이 있었고
작품 그 자체로 매우 즐거운 모험이었습니다.
주인공이 고고학자인만큼 후속작이 기대되네요 :)
※ 이러한 모험을 즐겁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도
Fluffy님께서 진행해주신 한글화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엔딩을 맞아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