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조로만 있던 풀버니언을 시간날때마다 3달에 걸쳐 먹선,데칼,도색을
하고 웨더링을 위해 슈퍼클리어를 뿌리는 순간...
대참사가 일어났습니다.
여태껏 수십킷을 뿌려봤지만 백화현상은 남의 일인줄 알았죠..
정말 울고싶었습니다. 풀버니언 전체가 저런식으로 백화가 일어났습니다.
백화현상을 없애기 위해 다시 슈클을 뿌리고 드라이기로
말려봤습니다. 잠시 백화가 없어지는듯 했으나 오히려 사진처럼
역효과...오히려 엄청난 두께가 생겼습니다.
한달 동안 망연자실한채...정말 건프라 다처분하고 싸그리 정리하고 싶었으나
몇일전 '백화현상'님의 게시물을 보고 '그래..저걸 두께를 마티에르(질감)을
살려보자'라고 마음 먹고 다시 풀버를 잡았습니다.백화현상님 감사합니다.:)
백화가 심한 부분은 벗기지않고(못하고) 다시 도색 했습니다.
사실 원래 온통 하얗다고 보시면 됩니다.
재도색으로 수백장붙인 데칼이 날아가버렸지만 여분의 데칼로 다시
올렸습니다.
슈클때문에 생긴 질감입니다.
어깨장갑부분이 가장 심했습니다.
별 피해가 없는 버니어부분..
백화는 데칼면에는 생기지않습니다..프라재질부분만 생기는군요.
다행히 흰색부분은 백화가 별표시가 나지 않고 데칼부위에는
백화가 생기지 않기 때문에 다행이라면 다행이네요.
백팩 오른쪽 상단에 질감보이시나요?...저게 슈클의 덩어리입니다.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다시 도색하고 웨더링하니 맘에 드는 부분입니다.
풀번의 돼지같은 다리..조형을 조금만 더 넣어줬다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뭐 나름 우주컨셉이라니 어쩔수없죠.
백화의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어깨
하지만 백화때문에 가장 실감나는 질감이 나오지 않았나 싶어요.
라이플도 피해가 많았던만큼 질감도 잘나온것 같아요.:)
여어 오랜만이야~
세놈이 붙어있으면 존재감이 숨이 턱 막힙니다.
잘생긴 막투
끗~~~~~
정말 긴시간 동안 힘든 작업이었네요.
이제 비우주세기 킷만 남아서 웨더링은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어제 몰에서 화글+vob가 8만원에 세일하길래
덥썩 하루만에 가조립을 끝냈는데...이제 아코킷들로 달려봐야겠습니다.